요추 CT 시상면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먼저 한 가지 정리해 드리면, 요추는 L1부터 L5까지이고 그 아래가 천추(sacrum)이므로 "5-6번 디스크"는 L5-S1 레벨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영상에서 보이는 소견을 말씀드리면, 하부 요추, 특히 L4-L5와 L5-S1 레벨에서 추간판 높이가 위쪽 레벨에 비해 감소해 있는 것이 관찰됩니다. 추간판 후방으로의 돌출 여부는 이 시상면 CT 단독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고, 횡단면(axial view)과 MRI가 신경 압박 정도를 평가하는 데 훨씬 정확합니다. CT는 뼈 구조 평가에는 우수하지만 연부조직인 디스크와 신경의 관계를 보는 데는 MRI에 비해 제한적입니다.
심한 정도에 대해 말씀드리면, 추간판 높이 감소 자체는 20대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영상 소견의 심한 정도보다 실제 증상의 정도가 치료 방향 결정에 더 중요합니다. 다리 저림, 방사통, 근력 저하 등의 신경 증상이 동반되는지가 핵심입니다.
신전 운동 여부에 대해서는, L5-S1 디스크 후방 돌출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신전 운동은 오히려 후방 구조물에 압력을 가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담당 의사 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확인 없이 자의적으로 운동 방향을 결정하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MRI 추가 촬영 후 정확한 돌출 방향과 신경 압박 여부를 확인하신 뒤 운동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