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가 역사적인 8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급락한 핵심 원인은 오전 중 발표된 'AI 국민배당금 정책 논의' 소식이 대형 기술주들에 대한 강력한 규제 신호로 해석되었기 때문입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언급한 AI 초과 이익 환수 구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지수를 견인하던 핵심 기업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고, 이에 실망한 외국인과 기관이 역대급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순식간에 끌어내렸습니다.
여기에 8000선이라는 심리적 마지노선에 도달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차익 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점과 불확실한 정책 리스크가 결합하여 변동성을 극대화한 측면이 큽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정책이 사실상의 증세로 받아들여지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우려가 다시 점화되었고, 특히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악재가 투매를 부르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하며 장중 하락 폭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