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부터 귀 상태가 안좋아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봐야하나 궁금합니다
처음 시작은 4년 전이었나? 왼쪽 귀가 tv소리나 설거지 소리, 소지르는거 등등 좀 시끄럽다고 느낄만한 소리를 들으면 공사장 소음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고 먹먹해지는 듯한 느낌이 동반 됐습니다.
처음 년도에는 일주일정도 참으니까 멀쩡해졌습니다.
근데 그 다음 해에도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더니 한달을 참아도 안괜찮아지길래 병원 가서 항생제랑 이것저것 받아먹고 이틀만에 증상 사라졌습니다.
그 다음 해에도 또 같은 증상이 나타나서 그때는 일주일만에 병원 갔고 또 같은 약을 받아서 바로 멀쩡해졌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도 같은 증상이 있었는데 문제는 작년에는 한번이 아니었습니다.
5월부터 시작해서 10월까지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3번을 갔고 11월에는 앞에 말한 증상들을 포함해 이명까지 나타나서 병원에 한번 더 갔습니다.
같은 약을 받아먹고 다른 증상들은 다 사라졌는데 이명은 안사라져서 삐- 하는 소리를 아직까지 듣고 있습니다.
이명은 적응돼서 큰 문제는 없는데 궁금한 부분이 있습니다.
처음 증상이 시작된 해부터 1년에 하루 이틀정도 피곤하다 싶은 날마다 하루에 적으면 1번 많으면 4~5번까지 귀가 10~30초 가량 먹먹해지면서 삐소리가 크게 납니다.
특히 병원 가기 전쯤에 자주 그러고 작년에는 증상이 많이 나타났던 만큼 저런 증상도 많았습니다.
피곤하거나 소음에 노출됐던 경우에 더 자주 그러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주로 병원에 갔던 시기가 에어컨 쓰기 시작할때인거 같은데 혹시 무슨 문제인지 짐작 가는거 있을까요?
개인적으론 청력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는 않는데 특정 음역대의 소리를 들으면 고막이 같이 울리는 듯한 느낌은 있습니다 병원가서 정밀검사 해봐야 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귀 먹먹함, 이명, 소리에 민감해지는 증상은 귀 관련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입니다. 귀가 먹먹해지거나 삐하는 소리가 자주 발생하고, 특히 피곤하거나 소음에 노출된 후 더 자주 발생하는 점은 소음성 손상, 이명, 혹은 중이염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고막의 압력 변화나 이명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내이, 중이의 염증이나 압력 문제입니다. 특히, 에어컨을 사용한 후 증상이 악화된 것은 공기 중의 온도 변화, 습도, 혹은 기계적 소음 등이 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어요
다만, 청력에 문제가 없다고 느껴도 귀 상태는 정밀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리의 민감도나 고막이 울리는 느낌은 고막이나 내이(내이의 청각 신경 포함)의 기능적 이상을 나타낼 수 있으며, 이명이 장기화되었고 주기적인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소성 이명(tinnitus)이나 내이의 압력 문제 등이 원인일 수 있죠
피로, 소음 노출 등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를 통해 중이염, 이소성 이명, 고막 문제나 내이와 관련된 문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