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건반악기는 독일의 슈타인웨이 피아노인데 그중에서도 1883년에 만들어진 슈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로 일련번호 54538번으로 상아와 산호 진주 조개의 상감 세공이 아로새겨지고 다리에는 사자의 조각이 새겨 있어 한눈에도 고급스럽고 우아합니다. 19세기 최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공예 기술과 디자인을 보여주는 이 그랜드 피아노는 장식 디자인을 담당한 영국 화가 로렌스 엘모 테리머 경의 이름을 따서 붙인 엘모 테리머 피아노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 피아노의 가격은 제작 당시 1880년대에는 1200 달러였으며 오랫동안 뉴욕 메디슨가에 있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가 1980년에 경매에 붙여지게 되었는데 이 경매에서 엘모 테리머 피아노는 39만 달러(현재 가격으로는 370억원)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피아노로 명예를 얻으며 한 수집가의 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1998년 런던의 크리스티에서 열린 경매에서 이 피아노의 가격은 무려 120만 달러 (우리나라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400억)까지 치솟게 되었고 매사추세스 윌리엄스 타운의 The Sterling and Francine Clerk Art Institute로 주인이 바뀌었으며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피아노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피아노도 역시 슈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로 약 1억 7천~2억원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