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조선시대에 집값은 어떻게 변해 왔는지 역사적 사실이 궁금해요
오늘 뉴스를 보니 조선시대에도 집값에 대한 변화가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문득 조선시대에 집값은 어떻게 변해 왔는지 궁금해서 문의 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조선시대 집값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최근 발견된 문서에서 한성부 정선방 대묘동(현 종로 봉익동)의 한 민가가 11차례 거래 사실에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민가는 14간 반과 초가집 3간, 빈터 30간으로 구성된 집입니다.
이 집은 1777년에 275냥에 거래되었고, 1783년에도 같은 값이었습니다. 하지만 1798년에는 500냥에 팔렸습니다. 이 문서상 건물 구성에 변동이 없어 서울 중심 땅값이 오른 결과로 짐작됩니다. 그리고 1816년 매매문서에는 초가집 3간이 사라지는 대신에 기와집이 18간으로 늘었습니다. 집값도 600냥 (1816년), 700냥 (1821년) 등 단계적으로 올릅니다.
마지막 거래로 우치홍 (禹治洪)이라는 인물은 1845년 750냥에 이 집을 샀다가 기와집 3간을 증축한 뒤 이듬해인 1846년 무려 1000냥에 팔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