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만으로 어떤 검사를 할 수있나요?
요즘 코로나로 병원가기도 너무 겁이 많이나고, 혹시나 병원에 가서 화를 부르는게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서는데요,
그래서 아프기전에 미리 예방을 할 수있는 방법으로 혈액검사만으로 찾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보건소에서도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장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미리 예방 차원에서 시행 하는 혈액 검사라면 일반적으로 '건강 검진 목적의 혈액 검사'를 말씀하시는 것 이라 생각 됩니다.
검진에서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혈액 검사로 알 수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빈혈빈혈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조직의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은 혈액 내의 적혈구가 담당하고 있으므로, 적혈구 내의 혈색소(헤모글로빈)를 기준으로 하여 빈혈을 진단하게 된다.
혈색소가 남자는 13g/dL, 여자는 12g/dL 미만일 경우 빈혈로 판단한다.
백혈병
우리 몸에서 혈액 세포를 만드는 곳은 뼈의 내부에 있는 골수라는 조직이다.
이곳에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 세포가 생성된다.
백혈병은 이러한 혈액 세포 중 백혈구에 암이 발생한 것으로서 비정상적인 백혈병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정상적인 다른 혈액 세포의 생성이 억제되어 생기는 병이다.
기본적인 혈액검사만으로도 백혈구의 수와 모양을 관찰함으로써 이상 소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당뇨병
음식물을 섭취하면 자연히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데 우리 몸에서는 이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당뇨병이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병으로, 혈액 안의 공복 혈당(최소 8시간 이상 음식 섭취를 않은 공복 상태에서의 혈당) 및 당화혈색소 등을 측정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다.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인 경우, 경구당부하검사를 통한 식후 2시간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이거나,
당뇨의 특징적인 증상(다뇨, 다갈, 원인불명의 체중감소 등)이 동반된 상태에서의 무작위 혈당 농도가 200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고지혈증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 성분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이다.
고지혈증은 심근경색,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혈액 내의 총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 또는 결핍된 상태를 말하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두 질환 모두 혈액검사에서 갑상선 호르몬 및 갑상선 자극 호르몬을 측정함으로써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간염
간염은 간세포 및 간 조직의 염증을 의미하며,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 음주, 약물 등으로 다양하다.
혈액검사로 간 기능을 파악하거나 간염 바이러스의 항원 및 항체 검사를 통해 이상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
신부전
신부전은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해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배출하는 역할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혈액 내 크레아티닌(creatinine) 및 요소질소(urea nitrogen) 수치, 전해질 농도와 산-염기 상태를 측정함으로써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종양
종양의 진단 및 경과 관찰에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혈액검사가 있으며 이를 종양표지자라고 한다.
AFP(간암 관련), PSA(전립선암 관련), CEA(폐, 대장암 관련), CA-125(난소암 관련), CA19-9(췌장, 담도 관련) 등이 있다.
매독, 후천성 면역 결핍증
매독은 혈액 안의 매독균에 의해 손상된 세포에서 나온 지질단백성분을 검사하거나 매독균에 대한 항체를 검사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다.
후천성 면역 결핍증은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대한 항원 및 항체 선별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선별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감염을 확실히 판단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다시 확진 검사를 하는데, 이 때 웨스턴 블롯법을 이용한다.
확진 검사를 하는 이유는 실제로는 HIV 감염이 없는데 선별 검사에서 양성(거짓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출처]건강검진의 기본,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질병은?-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위에 설명 드린 것 보다 더 많은 것들을 확인 할 수 도 있습니다. 그것은 질문자님께서 마음에 드는 건강 검진 센터를 통하여 정보를 확인하여 어떤 프로그램을 시행 할 것인지 선택하면 됩니다.
검진을 통하여 건강한 삶 유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