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임신 초기 과수면과 극심한 피로감은 매우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임신 초기에 피로감이 심해지는 주된 이유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호르몬의 급격한 상승 때문입니다. 이 호르몬은 임신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진정 효과가 있어 졸음과 피로를 유발합니다. 동시에 태반이 형성되는 시기라 신체가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고, 혈액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심장이 더 많은 일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입덧으로 인한 영양 섭취 감소까지 더해지면 피로감이 배가됩니다.
대부분 임신 중기인 13주에서 14주 이후로 접어들면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안정되고 태반이 완성되면서 피로감이 상당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편분께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충분히 쉬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가사 분담을 늘려주시고, 와이프분이 자고 싶을 때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이 시기 가장 실질적인 도움입니다. 걱정되시는 마음이 느껴지는데, 지금 반응은 건강한 임신의 신호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