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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콰가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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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속의 라이소자임은 어떻게 병원체를 물리치는가?

침 속의 라이소자임이 왜, 어떤 식으로, 어떻게, 무슨 이유로 병원체를 물리치는지 궁금해요 라이소자임과 비슷한 성질을 가진 것도 혹시 있을까요? 있다면 이름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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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한친칠라145
    신기한친칠라145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라이소자임은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단백질 효소로서 숙주의 자연면역(natural immunity) 방어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다. 동물은 진화초기부터 세균의 침범을 받아 왔고, 이에 대한 방어 작용의 일환으로 라이소자임을 진화시켰기에 거의 모든 동물에서 라이소자임은 공통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


    라이소자임 공격으로 세포벽이 분해되면 세균은 삼투압를 견디지 못해 터져 죽는다. 한편 라이소자임은 양이온을 많이 가지고 있어 세균 세포벽을 헤집고 들어가 바로 아래 자리한 세포막의 음이온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여기서 여러 개의 라이소자임이 서로 뭉쳐 세포막을 관통하는 구멍을 형성하고, 그 구멍을 통해 세포 내용물이 터져 나와 세균을 죽게 한다(그림 3). 라이소자임은 피부와 같이 물리적인 장벽이 없이 직접 외부에 노출된 지역에 많이 분비되어 있다. 눈 점막의 눈물과 구강 점막의 침에 라이소자임이 많이 있으며, 혈액이나 젖에도 분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