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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큰고니27
밝은큰고니2723.11.11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나온 말인가요?

뭔가를 간절히 바랄 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는 말을 쓰는데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나온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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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11.1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는 말의 어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과 의미가 통하는 고사성어는 고육지책, 고육지계가 있는데 그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유는 삼국 시대 오나라의 장수로 지혜와 외모가 출중했습니다. 어느 날 조조는 오나라를 공략하기 위해 장강에 수십만 대군을 배치했다. 그 유명한 적벽대전의 전초전이었다.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생각한 주유는 궁여지책으로 화공 작전을 세웠습니다. 주유는 늙은 장수 황개와 머리를 맞대고 거짓 항복을 하는 계략을 쓰기로 계획했습니다.

    주유를 비롯해 황개와 장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황개는 각본대로 주유에게 말했습니다. "도저히 조조의 대군을 이길 수 없습니다. 소장의 생각으로 는 항복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황개의 말이 끝나자마자 주유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저 늙은 장수를 매우 쳐라!"

    황개는 형틀에 매달려 살이 터지고 피가 솟도록 곤장을 맞았다. 주유의 심정은 찢어질 듯 아팠지만, 난국을 타계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어 서 안타까이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소식을 전해들은 촉나라의 제갈량은 의미 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자신의 몸에 고통을 가하는 고육의 게책 을 쓰지 않고 조조를 속일 수 없겠지"

    황개는 심복을 시켜 거짓 항복 편지를 조조에게 전했다고 합니다. 편지를 읽은 조조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오나라에 가 있는 첩자들이 보낸 내용과 일 치했기 때문입니다. 귀순을 가장한 황개는 조조를 향해 장강을 건너갔습니다. 그 때 인화물을 실은 오나라의 배들이 나타나 조조 군의 선단에 불화살을 쏘아 댔습니다. 손쓸 겨를도 없이 조조는 대패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로써 주유의 고육지계/책(苦肉之計, 苦肉之策)는 성공했고, 오나라는 위나라에 대승을 거 두었다고 합니다.

    오나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고육지책을 택해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주유의 절묘한 계략과 계략을 희생정신으로 승화시킨 황개가 뜻을 함께 했기 에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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