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약 오납할 수 있는 상황인데 괜찮나요?
지난번에 있었던 일입니다
3주 후 방문 예정이라 3주치 약을 처방받아야 하는데
어련히 병원에서 잘 챙겨줬겠지 하고 약 봉투 안을 확인 안 하고 집에 오니(병원 내 약 제조)
2주치 약만 있더라고요 병원에서 먼저 전화 와서는
병원에 다시 와줄 수 있냐고 물었고 (병원과 집 거리 1시간이라) 가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원무과? 간호사님? 맞는지 모르겠는데 데스크에서 접수 및 문의전화받으시는 여성 두 분
제가 있는 곳 근처까지 와주셔서 일주일 치 약을 받았습니다 그분들 왈: 저희 실수가 아니라 선생님께서 3주 치인데 그전 기록 2주 치를 올리셔서 저희는 그대로 2주 치를 만들어드린 거다 선생님께서 3주치로 수정을 못하셔서 생긴 일이니 죄송하다
흠.... 처음에는 의사 선생님도 사람인데 실수할수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병원에서 이번에는 반대로 2주치 약을 줘야 하는데 3주 치,일주일 치 더 준거죠 이것도 의사 선생님 실수인지 다른 직원들 실수인지는 몰라도 신뢰도가 떨어지는데 저만 그런가요?
의사 선생님의 행동 법적으로는 아무문제가 없나요?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과도한 반응은 아니지만, 현재 상황만으로 바로 불법이나 중대한 법적 문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1. 상황의 성격
정신과 외래 처방은 전산 처방 → 원내 조제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처방 기간(2주/3주) 불일치는 의사의 전산 입력 오류 혹은 과거 처방 템플릿 자동 적용'. 조제 단계에서의 확인 미흡 중 하나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법적 문제 여부
단순 처방 일수 오류 자체는 고의성 없음,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 발생 없음, 즉시 보완 조치가 이루어짐. 이 조건이면 의료법 위반이나 형사 문제로 보기 어렵습니다. 의료사고로 인정되려면 약물 과다·누락으로 실제 건강상 피해가 발생해야 합니다.
3. 신뢰도 문제에 대해
반복적으로 처방 기간이 맞지 않거나 환자가 먼저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누적된다면 의료진·시스템 관리 측면에서 신뢰 저하는 충분히 이해되는 반응입니다. 다만 이는 “부주의한 행정 오류” 범주에 가깝고, 곧바로 불법이나 중대 과실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4. 현실적인 대응
다음 방문 시 “처방 기간이 자주 엇갈린다”는 점을 차분히 전달.
처방전 출력본 또는 약 봉투에서 ‘총 투약 일수’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
같은 문제가 반복되면 병원 변경을 고려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정리하면, 현재 사례만으로 의사 개인의 법적 책임을 묻기는 어렵지만, 환자가 신뢰에 의문을 갖는 것은 충분히 납득 가능한 상황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약 처방을 하다 보면 처방에 오류가 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완전히 다른 약을 드려서 해가 된 경우라면 문제가 될 수 있기는 하나, 약을 좀 모자라게 드렸던 것으로 문제가 되지는 다소 어려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