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인데 아직 변성기가 안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고2인 남학생 입니다! 제가 아직 변성기가 완전히 오지 않은 상황고 아직 목소리가 많이 얇습니다..
혹시 남자 변성기는 테스토스테론과 연관이 있는건가요..? 혹시 연관이 있다면 테스토스테론 영양제나 호르몬 주사 같은 걸 맞아도 되나요??꼭 좀 도와주세요.. 이제 성인이라 가망이 없을 것 같아 질문합니다..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신데 아직 변성기가 완전히 오지 않은 상황이라면, 일반적으로 조금 더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변성기는 보통 남학생의 경우, 사춘기와 함께 시작되어 15세 전후에 나타나지만, 사람마다 시작 시점과 진행 속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18세 이후에야 변성기가 완전히 진행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걱정할 필요 없이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을 권합니다.
변성기는 목소리 변화 외에도 다양한 신체적 변화를 동반하는데, 이 시기에 성대가 성장하며 목소리가 굵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목소리가 얇게 남아 있다면, 신체 발달 속도가 조금 느린 편일 수 있습니다. 만약 목소리 변화 외에 다른 신체적 변화가 잘 감지되지 않거나 자신의 발달 상태가 걱정된다면, 병원에서 내분비 전문의를 만나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장 발달 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시기에 너무 민감해지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을 기다려 보는 것이 좋겠네요. 편한 마음으로 일상을 즐기고 기대해 보세요.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아직 고2이고 목소리 변성이 오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변성기는 일반적으로 사춘기 중후반부터 후기에 걸쳐 개인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아직 정상 범위 안에 있을 수 있습니다. 변성기, 즉 목소리가 굵어지는 변화는 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성대가 길어지고 굵어져 음성이 낮아지게 됩니다.그런데 중요한 점은, 이 과정이 자연스럽고 서서히 일어나야 하며, 아직 성장기인 청소년기에 외부 호르몬(예: 주사나 보충제)을 섣불리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만약 변성기 징후가 전혀 없고, 체모 증가, 근육량 변화, 성기 발달 등 다른 2차 성징도 지연되고 있다면 내분비내과나 소아청소년과에서 호르몬 수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검사 없이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는 것은 성조숙증, 골단판 조기 폐쇄로 키 성장 저해, 호르몬 불균형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고, 대부분 고등학교 시기까지도 변성기가 찾아오는 경우가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