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름에 서쪽보다 동쪽이 온도가 낮은 이유가 뭔가요?
매년 여름때 일기 예보나 날씨를 종합해보면..
서해 및 중부 지방보다는 동쪽 지역이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이유가 지형적 특성인지 아니면 동해안의 바다 영향인지 궁금합니다.
아니면..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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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다습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동해로 진출하는 6월하순에서 7월사이 영동지방에는 저온현상이 나타난다. 차고 습한 기류가 영서지방을 향해 태백산맥을 올라가면서 기온이 1백m당 섭씨 0.5도씩 떨어지는 한편 비로 습기가 빠져나가 건조한 공기가 된다.
이 건조한 공기는 산을 내려오는 동안 ‘푄현상’의 영향으로 기온이 1백m당 섭씨 1도씩 상승, 서울 경기 및 영서지방은 영동지방과 반대로 고온현상이 나타난다.
동해안에서는 서쪽으로 바람이 불면서 바다에서 내려오는 습기가 서쪽 지역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서쪽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를 유지합니다. 반면, 동쪽 지역은 동해안에 위치하여 바다에서 내려오는 습기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서쪽보다는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서쪽 지역은 내륙으로 이어지는 지역이 많아 지형적 특성도 온도 차이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지형적, 기후적 영향 외에도 기상 조건, 바람의 세기와 방향 등의 여러 요소가 온도 차이에 영향을 미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