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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와 이를 기회로 삼으려는 중국 위안화 기축을 위한 정책이 궁금합니다

미중 경제 및 정치적 마찰은 하루 이틀의 얘기가 아닙니다만, 최근 실리콘 밸리 은행이 파산하면서 미국의 금융 위상이 다소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미국은 실제로 실업률이 악화되는 모습임과 동시에 실질 물가 상승도 하락. 제조경기지표인 PMI도 반등의 모습을 찾아보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반면에 중국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긴축정책을 펼때 오히려 양적부양을 펴는 듯한 모습입니다.


달러중심의 세계 경제통화를 중국의 위안화 중심으로 변경하려는 중국의 정책에 어떤 것이 있고 또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중국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를 펼쳤던 것은 중국의 내부 경제가 부동산 시장의 붕괴로 인해서 내홍을 겪었던 탓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실업률의 상승과 함께 물가하락 및 PPI가 하락하는 것은 금리인상에 따른 당연한 결과값이라고 봐야 하며, 이는 미국이 지난 코로나 시기에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도 많은 화폐를 보조금으로 지원하였던 탓이기도 합니다.

      중국이 미국의 달러패권으로부터 기축통화를 가져오려고 하는 것은 미국이 작년 빠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다른 국가들 또한 코로나 시기에 유통시킨 화폐로 인해서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가운데 달러강세의 시장을 형성함으로써 타국으로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는 '기축통화'의 기능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서 미국의 달러에 대한 기축통화로서의 신뢰도가 약해진 틈을 타서 달러가 그동안 패권을 유지할 수 있는 무역의 기본 전제 조건인 원유부터 붕괴시키려는 것인데, 때마침 미국이 세계 원유 생산량 3위 국가인 러시아를 제제함으로서 러시아의 원유 결제를 손쉽게 위안화로 돌릴 수 있었고, 바이든의 멍청한 대 사우디 외교 전략으로 인해서 사우디와의 관계가 그 어떤 때보다 악화된 틈을 타서 패트로달러를 붕괴시키려고 움직일수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트럼프 정부시절 사우디에 이러한 제안을 했다면 사우디는 바로 거절을 했을 것이나 바이든 정부는 초기에 사우디를 대놓고 욕하고 실제권력자 5왕세자인 빈살만은 '패싱'하는 등 누가봐도 '최악의 외교'를 하면서 패트로달러를 붕괴시키게 만든 가장 무능한 대통령이기도 한 것입니다.

      즉, 지금의 중국 정부는 어떻게 보면 미국의 실책으로 인해서 어부지리적으로 위안화의 위상 확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이에 따른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것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다만 달러의 기축통화로서의 위치가 무너지는 것은 미국을 제외한 '달러를 보유한' 국가들로서도 달갑지는 않은 상황이다 보니 중국의 위안화가 달러를 대체하는 기축통화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여전히 '실효성'만을 놓고 본다면 의문이 있는 상황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