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쭙쭙이도 배워야 할 수 있는건가요?
제가 키우던 고양이는 어미에게 길러지다가 2개월 이후 떨어졌습니다
요 애는 애착담요에 꾹꾹이도 하고 젖 빨듯 쭙쭙이도 하는데요..
기르던 애가 4개월일때 똑같이 4개월된 고양이 두마리를 임보했었습니다. 그쪽은 태어나자마자 공사장에서 어미없이 발견되었고 공사 진행중이라 어미를 오래 기다릴 수 없어서 공사하는 분들이 4개월까지 키워놓은 고양이들이었어요
우리집 와서 저희집 고양이가 담요에 하는걸 유심히 보고(제생각) 각자 사준 담요에 꾹꾹이를 하는데..
한마리는 담요를 입에 물고 꼿꼿히 서서 꾹꾹이를 하고 한마리는 그냥 고개를 담요에 파묻고 휘적거리며 침을 잔뜩 묻혀놓았습니다..
지금은 모두 성묘인데 원래 있던 저희집 애는 쭙쭙이를 거의 안하고 꾹꾹이만 하고
친구네로 입양간 애는 여전히 눈 땡그랗게 뜨고 입에 담요물고 꼿꼿히 서서 꾹꾹이하고요
저희집에 눌러앉게 된 애는 여전히 담요를 광범위하게 훑으며 침만 묻힙니다 소리도 안나요 그냥 담요가 엄청 축축....
그냥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이런건 본능인줄 알았는데 배워야 할 수 있는 행동인건가요?
고양이의 쭙쭙이 행동은 어미와의 이별 시점과 사회적 경험, 그리고 스트레스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본래 어미 젖을 빠는 본능에서 비롯되지만, 이를 통해 안정감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완화하려는 행동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미와 일찍 분리된 고양이들이 쭙쭙이를 지속하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고양이의 행동을 관찰하며 따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고양이가 쭙쭙이를 모방하거나 유지하지는 않으며, 각자의 성격과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