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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다람쥐269
강렬한다람쥐26920.12.03

결혼했는데 독립적인 생활을 원해요.

결혼했는데 시어머니가 꼭 같이 사는 것 같습니다.

집은 분명히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데도

만나는 것도 1년에 5~6번 정도 이고

그런데도 영향력이 너무 커서 고민입니다.

인연을 끊고 사는 것은 절대 원하지 않고

오히려 사이가 좋기를 원하는데,

저(며느리)만 보면 이래라 저래라 하셔서

만나는 것을 피하게 됩니다.

저희 부부의 온전한 독립적인 생활을 원하는데

꼭 친정 부모님은 제외가 되고 시부모님이 이제부터 부모님인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결혼을 하면 이제 저희만의 가정을 꾸리고 각자의 부모님은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하셔야 하는데

왜 친정에서 시댁으로 제 소속이 바뀌는 것 같죠...?

분명 저는 저희 엄마아빠 딸이고, 시댁으로 가면 딸도 아니고 그런데...?

심리적으로 두렵고 압박도 느끼고 그렇습니다...

건강한 관계가 되려면 서로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데,

사이가 좋은거랑 서로 의지하고 붙잡고 하는 것이 아주 구분짓기 애매하더라고요.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단호하고 독립적인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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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blackkiki 님. 반갑습니다!

    물리적 거리는 멀리 있지만, 심리적 거리가 가까울 정도로 영향력을 받고 있어 부담감이 가중되는 결혼 생활을 하시군요. 시어머님의 관여가 불편하고 만나는 것을 피하게 되고 부부만의 독립적 생활을 하는데 경계선이 모호해서 시어머님과 함께 사는 것 같은 불편함을 어떻게 해소할지 고민이네요.

    시부모님과 좋은 관계를 맺어가고 싶고 온전한 독립을 원하는 마음이 이해됩니다.

    관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지지합니다.

    결혼하신 지 얼마나 되었나요?

    나와 남편과 시어머니와 관계입니다.

    시어머니에게 남편은 어떤 아들이었나요?

    내 입장은 친정 부모님도 이해하실 것입니다.

    시어머님과 사이를 좋아지기를 원한다고 하셨죠?

    나는 시부모에게 어떤 며느리일까요?

    무엇을 해보려고 노력해보셨나요?

    며느리로서 기본적으로 할 도리를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행동에 옮겨보셨나요?

    시어머니로서는 사랑하는 아들이 아내를 맞이하여 한 가족을 이루어 나가기에 이런저런 조언을 하실 것입니다. 그 자체를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나는 온전한 내가 되기보다 불편함이 가중되어 관계를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친정에서 성장했고 앞으로 인생은 시댁에서 새로운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자기 이해입니다.

    님의 질문 내용에 자기 말을 옮겨보았습니다.

    절대 원하지 않고,

    친정 부모님은 제외가 되고 시부모님이 이제부터 부모님인 것 같은 느낌

    왜 친정에서 시댁으로 제 소속이 바뀌는 것 같죠

    서로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사이가 좋은 거랑 서로 의지하고 붙잡고 하는 것이 아주 구분 짓기 애매

    아무리 생각해도 단호하고 독립적인 것이 서로에게 도움

    어떤 패턴이 느껴지시나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되어야 한다는 많은 욕구가 있습니다.

    내가 성장하면서 경험하고 이어져 온 생활양식, 생각하는 사고 가치는 비합리적 신념으로 절대, 굳게 믿고, 아주 구분 짓기, 단호하게, 적어도 ~~하지 말아야 하지 않는가 등 나만의 규칙을 만들어 평가하게 되어 관계에 걸림돌이 됩니다.

    정서적 혼란은 어떤 사태에 대한 자신의 평가, 그리고 내면적인 언어화로 구성된 것임을 안다면 자신의 노력으로 이것을 통제하거나 바꿀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의 내부에서 불행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외부의 사태 때문에 초조하거나 괴롭더라도 이 사태에 대한 합리적 판단과 자기 언어화를 통해 자신의 반응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시어머니를 이해하며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택할지. 심리적 스트레스를 내가 지니고 살지는 내가 선택합니다.

    고부간의 사이가 좋으면서 심리적, 행동적으로 독립하시려면 어머님의 관여를 인정하고 수용하시는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나의 의지입니다.

    언젠가 나도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면서 겪어야 할 나의 미래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생각보다 잘 해결되지 않으면 심리상담을 권해봅니다.

    blackkiki님! 시댁과 갈등이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긍정적 생각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백종화 코치 심리분석 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결혼을 개인과 개인이 아닌,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시부모님들은 결혼했을 때 꿈꾸고 있었던 모습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독립된 삶을 원하시는 두분의 모습처럼,

    며느리가 우리집에 들어오는 부모로서 말이죠

    이때 중요한 것은 남편의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부모님과의 대화에서는 당연히 남편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야 합니다.

    소통도 말이죠~

    단지 본인의 생각으로 이야기 해야지,

    안그러면 결혼하면서 달라졌다고 오해를 할 수도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