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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밀잠자리184
검은밀잠자리18423.03.06

집에서 자녀들이 고양이를 키우고싶어합니다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집에서 자녀들이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합니다

초등학교3학년 그리고 7살 딸아이가 있습니다

고양이키울때 집안 위생은 괜찮은건지?

대변이나 소변 등 ..

호흡기질환이 더생긴다는사람도 있고 면역력이 올라간다는 사람도 있고ᆢ 어떤게 좋은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초등학생이 보회자로 케어할수 있을까요??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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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아직 딸들이 너무 어립니다. 공부를 해야할 때고 부모님들로부터 인격을 형성해나가야 할 시기에 이런 고양이들을 키우면 공부에도 방해가 될 수도 있고 이미 딸 2명이면 지출도 많을 것이라고 봅니다. 고양이 키우면 또 사람 한 명 키우는 것 만큼은 아니라도 추가적인 지출이 듭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귀엽고 그래서 잘 놀아주고 그렇지만, 결국 이런 배설물 관리는 결국 부모의 몫이 되고 특히 아버지의 몫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고양이 알러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텐데 잘못하다간 호흡곤란이나 두드러기가 생길 수도 있는 부분이죠

    그러니 유기동물 보호소 가서 고양이에 대한 알러지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하고 정말 집에서 동물을 키울 만한 환경과 여건이 되는지 파악하고 그리고 자녀 두 분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책임감 가지고 키울 수 있는지 점검하고 키우시기 바랍니다.

    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정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듭니다. 단순히 자녀분이 키우고 싶어서 혹은 사료나 간식은 사줄 형편은 되니 키울 생각이다면 정말 큰 오산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라도 고양이에 대해 기본적인 부분을 잘 가르쳐주시면 충분히 케어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감염성 질환 (벼룩, 진드기, 모낭충, 링웜, 등)에 걸리지는 않았는지를 잘 확인해주셔야합니다.

    반려동물을 어릴 때부터 같이 키운 아이들은 커서 아토피 (면역질환)에 덜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아이의 호흡기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혹시 아이가 고양이에 알러지가 없는지, 집 안 위생을 위하여 주기적인 환기와 화장실청소, 털청소, 관리 등을 해주셔야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3.06

    안녕하세요. 박예신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도 털이 많이 빠져서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시는 편이라면 청소하기 어려울듯 합니다. 고양이 화장실 모래도 모래 종류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먼지가 많이 날리구요. 먼지가 별로 날리지 않는 모래라도 화장실을 갔다가 나오면서 아이가 발에 모래를 붙이고 나와 바닥에 모래가 있을때가 많아요.

    고양이 스스로는 깨끗한 동물이지만 집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해주진 않습니다.ㅠㅠ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자녀가 원해서 고양이를 키울까 고민하신다면 키우시는 것 자체를 반대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모든 관리를 다 하겠다고 네고를 하려고 하지만 결국 개학하면 학교 가고 학교 끝나면 학원갑니다.

    그 생활 몇년하면 대학가서 술먹고 연애 하느라 집의 부모와 고양이는 본체만체이고

    더지나면 취직해서 야근에 힘겨워 하다 적당한 시기 되면 결혼하고 자기 가정을 꾸립니다.

    그때까지 가는 시간이 자녀가 10살이라면 빠르면 20년 정도이겠네요.

    요즘 고양이들은 특별한 이상이 없고 의학적으로 방치되지 않는다면 30년 까지 생존하기도 합니다.

    그때까지 기간동안 실제 보호자는 지금 질문을 하시는 보호자분 부부가 될것입니다.

    그렇기에 자녀들의 의사는 전혀 중요한게 아니고 질문자님 부부는 과연 동물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하셔야 합니다.

    일말의 주춤거리는 지점이 있다면 키우지 않는걸 권합니다.

    특히 고양이를 키우고자 갈등하는 지점의 근거가 동물을 키우면 아이 정서에 좋다는 부분인데

    동물을 키워서 아아들 정서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동물이라는 약자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를 보고 자녀의 인성이 좋아지는거랍니다.

    때문에 부모가 동물을 키움에 있어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각오가 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고양이를 들이시게 되면 그 고양이와의 생활양식 차이로 발생하는 충돌로 인해 부모가 보이는 인상 찌푸림, 짜증 등은 오히려 자녀들의 정서 발달과 인성 발달에 방해가 되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자녀들이 알아서 케어 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책임감을 키운다는 명목으로 아이들이 관리하도록 지켜 보는 모습은 자녀들에게 부모는 무책임한 방관자로 보일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오히려 자녀와의 관계의 독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부모되는 보호자가 자신이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각오가 선행되어야 하니

    자녀분을 데리고 서점에 가셔서 고양이를 키우는것에 관한 책 3권 이상을 구매하셔서 자녀분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 보시고

    과연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가정인지, 환경인지를 자녀분과 같이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자녀분이건 질문자님이건 책 3권을 정독하기 어렵거나 귀찮아하거나 다 읽지 못한다면

    절대로 고양이를 키우시면 안됩니다.

    고양이를 키우는것은 모든 가족이 각각 책 3권을 함께 정독하는것보다 어렵고 힘들며 정성이 필요한 일이니까요.

    또한 나이가 어려 책 3권을 모두 읽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또는 그정도 노력을 들일 수 없다면 그 고양이의 행복을 위해 고양이를 키워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