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극은 음양을 뜻한다고 합니다.
태극이 곧 음양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음양을 떠나서 태극은 존재할 수도 설명될 수도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태극기의 도형을 실제로 고찰하면 홍색의 양과 청색의 음이 상하로 상대화합되어 있는 음양의 도상만 보일 뿐이지 태극의 원리는 내재한 까닭에 보이지 않습니다.
양상음하로 배치된 이유는 하늘은 위에 있고 땅은 아래에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 인간이 있고 따라서 사회와 민족국가가 형성됩니다. 음양의 순환과 조화 속에서 만물이 성장하고 번영합니다.
음과 양은 본래 성질을 달리하여 각립(各立)하면서도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것으로, 머리와 뿌리를 맞댄 대립관계 속에서 상호 의존하여 생성, 발전하는 것입니다.
즉, 이원적 부잡성(不雜性: 개별성)과 일원적 불리성(不離性: 융합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면서 상호 화합성을 구현하고 있거니와, 이를 조종하고 통일하는 것이 곧 태극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