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피부과 전문의 노동영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아기에게 생기는 유아습진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합니다. 물론 평생가는 것은 아니고 크면서 사라지는 경우가 더 많으니 너무 걱정하시진 않으셔도 됩니다.
일단 스테로이드 로션을 바르면 그 순간 뿐인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고, 오히려 그 순간에 좋아졌다는 것에 긍정적이라고 봐야합니다. 원래 스테로이드라는 성분은 강력한 소염효과를 가진 약제로, 증상이 심할 때 확 가라앉히는 용도로 사용하며, 장기간 사용은 잘 안합니다. 증상이 좀 좋아지면 그때부터는 보습으로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보습제의 사용을 대폭 늘려보세요. 하루에 5번이상 바른다고 생각하시고, 바르는 양은 손가락 한 마디에 듬뿍 짜면, 손바닥 2개 면적 정도에 바른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손바닥 100개 면적이 체표면적 이기에 바르는 이런식으로 50번을 짜서 발라야 적정한 용량일 정도로,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양의 보습제를 발라야 합니다. 이런식으로 쓰면 500ml 정도 되는 로션을 2주만에 다 쓰게 됩니다.
만성적으로 습진이 있고 건조한 아이의 경우 더 신경쓰셔서 보습제를 잘 발라주셔야 합니다. 보습제만 잘 발라도 증상이 훨씬 개선됩니다. 보습제 가격은 상관없습니다. 그냥 무색무취 (제로이드나 아토베리어 같은) 로션이나 크림타입의 보습제로 많이 자주 바르는 것이 보습제 종류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오일류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