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성종 대 기록에 등장하는데요, 전라도 보성 지역에 박석로라는 사람이 퍼뜨린 소문으로 기록되어 있답니다.
주요 내용은 하늘에서 큰 솥 같은 것을 타고 얼굴까지 가리는 둥근 모자(단피몽두)를 쓴 사람이 내려왔다는 거예요. 이 사람은 주막에서 밥과 막걸리를 얻어먹고 풍년이 들 것이라 예언한 뒤 다시 솥을 타고 사라졌다고 해요.
'단피몽두'는 얼굴까지 가리는 모자 하나만을 오직 쓰고 있을 뿐이라는 뜻인데, 그 모습을 묘사한 단어인 셈이죠.
요즘 관점에서는 미확인 비행 물체를 타고 온 외계인을 목격한 기록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