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다른 물가에 비해 PC방 요금은 많이 오르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물가를 보면 예전에 비해 많이 올랐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음식값이나 버스요금 택시요금 등 많은 부분에서 가격이 올라 갔는데요 유독 PC방의 요금 만큼은 크게 올라가지 않은거 같은데요 왜 이렇게 PC방의 요금은 거의 오르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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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다른 물가에 비해 PC방 이용료가 유독 안 오르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도 그래요. 여기에는 PC방만의 아주 독특한 생존 전략이 숨어 있거든요.

    ​가장 큰 이유는 PC방의 수익 구조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에요. 예전에는 컴퓨터 자리를 빌려주는 '이용료'가 주 수입원이었다면, 지금은 '음식 판매'가 본체가 됐어요. 사장님들 입장에서는 이용료를 낮게 유지해서 손님을 일단 불러모으는 게 중요해요. 손님이 오래 앉아 있어야 라면도 먹고 덮밥도 시키니까요. 일종의 '미끼 상품' 전략인 셈이죠.

    ​그리고 PC방은 동네 안에서 경쟁이 정말 치열해요. 바로 옆 가게가 1시간에 1,000원을 받는데 우리 집만 1,500원으로 올리면 손님들이 금방 발길을 끊거든요. 인건비나 전기세가 올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을 못 올리는 '치킨 게임' 양상이 강한 편이에요.

    대신 요즘은 키오스크를 들여서 인건비를 줄이거나,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면서 고정 비용을 아끼는 식으로 버티고 있어요. 또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식자재나 부품을 싸게 들여오다 보니, 가격을 낮게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이 생긴 면도 있고요.

    ​결국 지금의 PC방은 게임만 하는 곳이라기보다, 저렴한 자릿세를 내고 맛있는 걸 먹으러 가는 '게임기가 있는 맛집'이 되어버린 게 요금이 안 오르는 가장 큰 비결이라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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