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미국의 규제 완화 압박에 대응해 점검표를 제시했다는데 무역자율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나요?
유럽연합이 미국의 규제 완화 요구에 대응해 우려 해소 점검표를 도입해 설득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런 대응이 향후 유럽의 무역 자율성 확보나 대미 협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협상에 있어서는 확실히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미국이 완화적인 스탠스를 취할 수 있게 도와줄 듯 합니다. 다만, 이러한 스탠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트럼프 독재 체제에서는 트럼프의 한마디면 협상이 뒤집히는 경우가 많기에 이러한 부분을 유의하여야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
eu가 미국의 규제 완화 압박에 맞서 점검표를 제시한 건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자율적 통상 주권을 지키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보조금과 규제를 강화하자, 유럽은 투명성과 규정 일관성을 강조하며 ‘동등한 협상 주체임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담긴 조치입니다. 이런 흐름은 유럽이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무조건 동조하지 않고, 자체 산업 정책과 환경 기준을 유지하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입항 수수료 조정이란 게 언뜻 보면 단순 행정 절차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해운비용 전체 흐름을 바꿉니다. 톤당 46달러 인상이라면 자동차 운반선 기준으로 한 척당 수천만 원이 추가되는 셈입니다. 이런 부담이 쌓이면 선사들은 항로를 바꾸거나 다른 환적항을 찾게 됩니다. 캐나다나 멕시코로 일부 물량이 돌아서 가는 식이죠. 그렇게 되면 운임이 자연스럽게 오르고 선적 일정도 들쭉날쭉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