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고려의 전신인 궁예의 태봉은 왜 이름을 자주 바꾸었나요?
918년 왕건이 역성혁명으로 궁예를 몰아내기 전까지 궁예는 국호를 3번이나 바꾸었는데 궁예가 국호를 자주 변경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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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잦은 국호의 변경은 궁예 자신의 야심과 의지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궁예가 고구려의 부흥을 주장하면서
지었던 고려라는 국호를 버리고 보다
넓은 세계를 지향하는 새로운 국호와
연호를 칭했던 점에는 분열된 천하를
통일하고자 하였던 궁예의 염원이 담겨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궁예는 국호를 변경함으로써 고구려계의 느낌에서 탈피하는 동시에 패서 지역의 강력한 고구려계 군사 호족들의 입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궁예는 신라에 대한 적개심으로 후고구려를 세웠고, 904년에 나라 이름을 마진(摩震)으로 바꾸었다가 911년에 태봉(泰封)으로 고쳤다고 합니다. 이는 궁예 자신의 야심에 따른 것으로 분열된 천하를 통일하고자 했던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천지가 어울려 한 마음으로 가득한 제국'이란 뜻과 극락세계란 의미가 들어있는 태봉이 그러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