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Boots)라는 드라마를 추천하고 싶어요. 90년대 미 해병대 훈련소를 배경으로 하는데, 성소수자임을 숨기고 입대한 주인공이 겪는 치열한 생존기와 성장을 담고 있습니다. 군대 이야기라고 해서 딱딱하기만 한 게 아니라 유머러스하고 인간미 넘치는 순간들이 많아서 의외로 가볍게 시작하기 좋습니다.
미스터리나 수사물을 좋아하신다면 뎁스 Q(Dept. Q)도 괜찮은 선택이에요. 한직으로 밀려난 형사가 미제 사건 전담반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원작 소설이 탄탄해서 그런지 전개가 굉장히 촘촘하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선호하신다면 만족하실 거예요.
조금 가벼운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노스 오브 노스(North of North)를 추천합니다. 이혼 후 홀로서기를 시작한 주인공의 일상을 다룬 코미디 드라마인데,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매력적이라 소소하게 웃으면서 보기 참 좋아요. 크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워터프론트(The Waterfront)는 가족 비즈니스와 범죄가 얽힌 묵직한 드라마입니다. 무너져가는 가업을 지키려는 가족들의 갈등과 그 속에 숨겨진 어두운 비밀들이 핵심인데, 흡입력이 워낙 강해서 몰입해서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