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루브르 박물관에는 다른나라의 유물이 많은가요?
안녕하세요? 아이들이 루브르 박물관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왜 루브르 박물관에는 다른나라의 유물들이 많은지 궁금해 하네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루브르는 원래 왕궁의 기능을 했었다고 합니다.
1682년 루이 14세( 1638~1715)가 베르사유 궁전으로 왕궁을 옮기면서 루브르 궁전은 왕실 소장품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1692년에는 루브르 궁전 안에 ‘왕립 예술아카데미’가 세워졌습니다. 왕립 예술아카데미는 루브르가 소장하고 있는 왕실의 예술품을 보존 및 관리하는 것은 물론 프랑스 예술가들을 교육하는 역할도 담당했습니다.
루브르 궁전이 박물관으로 변모한 것은 프랑스 대혁명 이후라고 합니다. 국민의회는 루브르가 소장한 국가의 걸작을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결과 루브르 궁전은 1793년 8월 혁명 1주년을 맞아 수백여점의 회화 작품, 조각품을 소장한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단 루브르 박물관은 옛날 왕실이었는데, 과거 왕들은 다양한 예술품들을 서로 교류도 했기 때문에 물품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프랑스가 강대해서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을 때 다른 나라의 물건들 많이 확보했을 것입니다. 또 이렇게 큰 박물관이 돼다보니 기증도 많이 들어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랑스의 르부르 박물관 그리고 영국의 대영박물관은 19세기에 그리스·로마·이집트의 유물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집트 유물은 전쟁에서 승리해 획득한 전리품인데요. 당시 오스만튀르크의 지배를 받던 이집트는 1798년 원정을 나선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정복합니다. 나폴레옹의 원정단은 고고학자를 필두로 학술조사단 175명도 포함했다고 합니다. 고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3세(Alexandros Ⅲ, 기원전 356~기원전 323)처럼 동방원정을 나서겠다는 게 나폴레옹의 의도였지요. 식미지 전쟁을 통해 각종 유물과 예술품들을 가져와 마치 자신들의 보물 처럼 전시하게 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