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몸이 너무아파요 어떻해야될까요?
거의 두달 다되어가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근육들이 다 아파요 매번 몸살약 먹는것도 그렇고 진통제 먹는것도 그렇고 이번에 다시 이비인후과가니 너무 오래아프니까 좀 큰병원가서 혈액 검사라도 해보라는데 갑자기 이렇게 아프니 당황스럽고 힘드네요 무슨과로 가야되나요?
온몸이 쑤시는 통증이라면 비특이적이서 어떤 과를 가라고 하기가 어렵겠네요.
특정부위(관절, 허리등등)가 아니라 전신의 통증이라면 특별한 병을 떠올리기가 어렵네요
발열이 있는건 아닌지, 일을 무리하게 해서 근육통은 아닌지 확인해보시고, 내과등을 가서 기본혈액검사등을 받아 볼 수 있겠습니다. 혈액검사에 이상이 없다면 증상이 지속되면 통증의학과를 고려할 수도 있겠고, 부분적인 관절부위 통증이라면 정형외과 고려할 수 있겠네요.
우전 종합적인 검진을 통해 다른 내과적, 정형외과적인 문제가 없는지를 감별하는 것이 우선이고, 검사나 진찰 등에서 특이 이상소견이 없으셨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 볼수 있습니다.
섬유근육통은 특별한 원인 없이 몸 여러 부위에서 통증, 피로, 수면 장애 및 인지 장애가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나지만, 특히 30~50대 중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여성의 발생 비율이 남성보다 9배 높습니다. 섬유근육통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며, 유전적 소인과 후천적 환경 요인이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섬유근육통 환자의 형제자매는 일반인보다 섬유근육통이 발생할 위험이 13배 높습니다. 후천적 요인으로는 외상, 바이러스 감염,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같은 호르몬 이상,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전신 통증, 전신 경직, 피로, 수면 장애가 있으며, 우울증, 신경 과민, 집중력 장애, 사고 장애 같은 신경계 증상도 동반됩니다. 진단은 임상 양상을 통해 이루어지며, 전신 통증 지수, 기분 및 인지 능력, 신체화 증상 등을 평가하여 진단합니다. 특별한 검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감별 진단을 위해 영상 검사나 혈액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환자 교육이 가장 중요하며, 섬유근육통이 신체 변형이나 생명 위협을 주지 않는 치료 가능한 질환임을 인지시켜 능동적인 치료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 요법으로는 근육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 자세 교정, 마사지, 요가 등의 물리 요법과 경보, 자전거 타기, 수영, 수중 체조 등의 유산소 운동이 권장됩니다. 약물 요법으로는 통증 완화와 수면 장애 개선을 위해 진통제, 항우울제 등이 사용되며, 압통점에 국소 주사를 놓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