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증상이 사람에 따라 증상이 증상의 정도가 많이 차이 나던데,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주변 갱년기 증상을 겪고 계시는 분들을 유심히 보면 어떤 분은 살도 많이 안 찌고 증상도 경미한 반면에 어떤 분은 우울증에 근육통, 안면홍조, 골다공증, 콜레스테롤 증가 등 검진 받았는데 엄청 결과가 안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여성호르몬이 고갈되면 이처럼 많은 질병에 노출이 되는데
반면 똑같이 폐경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거의 없는 사람도 있던데 이유가 뭔가요?
관리를 잘해서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갱년기 증상의 정도가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유전적인 요소가 큰 역할을 합니다. 어떤 여성은 유전적으로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에 더 민감할 수 있으며, 반면에 다른 여성은 같은 호르몬 변화가 있더라도 증상이 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생활습관과 건강 상태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등을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사람은 갱년기 증상을 덜 겪을 수 있어요. 반대로, 과체중이나 흡연, 음주 등의 생활습관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갱년기 증상이 더 심할 수 있죠.
또한, 정신적, 정서적 요인도 증상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겪고 있거나, 과거의 건강 문제나 외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심리적인 요인은 신체적인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의 정도는 유전, 생활습관, 심리적인 상태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관리와 예방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