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에 밴드를 하면 더 늦게 낫는다는 데 맞나요?
상처가 나면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이는데요..
밴드를 붙이면 더 늦게 낫는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상처에 밴드를 하면 더 늦게 낫는다는 데 맞나요?
그럼 왜 붙이는건가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매우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항간에 딱지가 앉아야 상처가 빨리 낫는다, 공기가 통해야지 상처가 빨리 낫는다 (아마도 공기가 통해야 딱지가 생기다보니 이런 이야기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는데 틀린 이야기입니다.
상처가 가장 잘 회복하는 환경은 습한 환경입니다. 사실 딱지도 딱지 안쪽을 습한 환경으로 보호하는 보호막을 만들기 위한 우리 몸의 방어기전입니다.
상처 부위가 습하게 유지시켜주는게 데일밴드이고 다른 목적은 이물질이나 병균으로부터 상처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겁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상처의 치유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일반적으로 상처에는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상처 부위를 보호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밴드는 외부의 먼지나 세균으로부터 상처를 차단해주는 역할을 하죠.
그렇지만, 밴드를 계속해서 붙이고 있으면 상처가 늦게 나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이는 밴드를 붙인 상태에서는 피부가 건조해지기보다는 습한 환경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상처 치유에는 적절한 습도가 중요합니다. 너무 건조하면 피부가 갈라지고 심하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습하면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상처를 보호하는 동시에 치유를 빠르게 하려면 때로는 밴드를 떼어내어 공기가 통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물기 시작하면 잠시라도 공기를 쐬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밴드를 붙이는 첫 번째 목적이 상처 보호라면, 붙이는 기간과 방법은 상황에 따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일반 밴드의 경우 지혈에 도움이 되겠으나 공기와 만나 딱지가 생길 경우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습윤 환경을 유지 시 상처 치유를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고 소독 후 습윤 밴드를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 진물이 많이 나올 경우 흡수력이 있는 밴드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