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에 대한 집착이라는 부분이 인물의 중요한 부분이고 또한 이것이 소설의 주제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면 이러한 특징은 소설 전체에 영향을 주겠지만, 부분적으로 드러나는 경우에는 특정 인물의 특징으로 서술되고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리학적으로 인형이나 박제처럼 변하지 않는 사물을 수집하는 행위는 현실의 위기와 고난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강박적 노력입니다. 작가는 이러한 인물의 수집벽을 통해 인물이 타인과의 정서적 교류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폐쇄적인 세계에 갇혀 있음을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