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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소심한사장님

다시봐도소심한사장님

가족이 있을 때만 짖는 이유는 뭔가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믹스

성별

암컷

나이 (개월)

2년 1개월

몸무게 (kg)

9

중성화 수술

1회

유기견 쉘터 생활을 1년 정도 한 강아지이고,

임보했던 분도, 쉘터분들도 짖은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복도형 아파트라서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데, 강아지가 외부 소리에 예민합니다. 택배 구루마소리, 쾅쾅 걷는 발소리, 문닫을 때 쾅 닫는 소리, 저멀리 오토바이 소리, 차 소리도 경계해요. 특이한 점은 어디 숨거나 무서워하지도 않고, 동상처럼 꼿꼿이 서서 문을 쳐다봅니다. 매일 문앞에서 보초 서다 잠들 정도입니다.

산책 시에도 이런 경계가 심한데, 우뚝 서서 쳐다보거나 안 보이면 그쪽으로 어떻게든 가서 보려고 합니다. 물거나 쫓아간 적은 단 한번도 없었고, 그냥 빤히 쳐다보다가 갑니다.

그동안은 이러한 경계만 있었고, 저희 집으로 온 지 10일 정도 지났을 때에 처음으로 짖기 시작했습니다. 20일이 지난 지금까지 총 4번 정도 짖었는데, 항상 웡 웡 웡 웡 이렇게 네번을 크게 짖고 멈춥니다.

의문점은 집에 가족이 있을 때만 짖는 것입니다. 집에 아무도 없으면 똑같이 경계는 해도, 짖지는 않습니다. 가족들과 있을 때 오히려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애교가 많고 붙임성이 좋아서 하루종일 만져달라고 애교부리고, 어디든 따라다니고, 너무 착해요.

그런 아이가 이런 특이점을 보이니 혹시 가족이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궁금한 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가족이 있을 때만 짖는 이유

  2. 경계할 때 가족이 부르거나 간식을 줘도 아예 안 쳐다보는 이유(산책 시에는 경계할 때 줄당김이 매우 세짐)

강아지가 집에 가족이 없으면 밥을 안 먹는데, 혹시 관련이 있을까 싶어 남깁니다. 짧게나마 두 질문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은수 수의사

    이은수 수의사

    프리랜서

    강아지가 가족이 있을 때만 짖는 것은 보호 본능과 관련이 있으며, 가족을 무리로 인식해 위험을 알리고 보호하려는 행동입니다. 경계 상황에서 부름이나 간식을 무시하는 것은 자신의 경계 임무가 더 중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며, 이는 강한 집중력과 경계심의 표현입니다. 가족이 없을 때 밥을 먹지 않는 것은 분리불안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안정감을 주는 환경과 점진적인 훈련을 통해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