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검사는 ADHD 검사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아닌가요?
지금 콘서타를 복용한지 한달이 넘어가는데요.
제가 최근에 경험했던 증상들과 유년시절에 나타난
증상들에 대해 설명드리고,
성인 ADHD 검사지를 통해 약을 처방받았는데,
이런 경우도 보편적인 경우에 해당하는 건가요?
검사지에서 산출된 점수만 보면,275점 만점에
245점 정도라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했고,
정신과 원장님께서도 꽤 심한 편에 축한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근데 의아한게 찾아보면 ADHD 검사를 받으러 가신 분들
대부분은 뇌파 검사를 하셨더라고요.
어떠한 정밀검사 없이 ADHD 진단을 받은게
마음에 걸립니다.
마음만 먹으면 악용할 수 있을 정도로
테스트의 접근성이 낮고, 검사지 자체가 너무 허술하게
느껴지는데, 의료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이를
환자의 질병 유무를 의학적으로 판단하는데 있어서
유용하고, 정확한 진료과정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향정신성 약품인데 정교한 검사과정없이
약을 처방받아서 불안해서 질문드립니다.
일반인이 ADHD 치료 약물을 복용하면,
효력보다는 부작용이 생긴다고 들었는데,
지금 한달 좀 넘게 복용한 결과
초반에 불안증세 호흡 불안정 속 울렁임 어지러움
등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때만큼 부작용을 체감하지는 않지만
부작용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작용보다 긍정적인 효력을
더 많이 보기도 했고 객관적으로
제게서 나타나는 증상들로 미루어 봤을 때,
저는 제가 ADHD가 맞다고 확신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혹여나 이후에 신경계나 뇌기능에 이상이 생길까봐
걱정이 되어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ADHD 의 진단에 꼭 뇌파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ADHD는 문진과 증세를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최근 스탠퍼드대에서 기능자기공명영상(fMRI)을 통해 ADHD를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만 아직 연구 단계이며 아직 검사실에서 정확하게 ADHD 환자 여부를 감별하는 진단법은 없습니다.
1. ADHD의 경우, 보통 임상증상과 병력, 그리고 CPT라고 집중력 관련 검사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ADHD 관련 투약의 경우. 투약을 중단하면, 보통 금방 부작용?등이 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