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친구랑 싸웠는데 이게 제 잘못인가요?
안녕하세요 전 중학교 학생입니다
저랑 초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가 있는데 작년엔 반이 달라 잠깐 떨어졌다가 이번 년도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A라고 부를게요)
그런데 A는 어느순간 부터 선넘는 드립을 난무하는 친구가 되어있었습니다
저에게 조차 그런 드립들을 했는데 솔직히 전 그런 장난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래도 친했기도 했고 장난이겠지 하고 처음엔 별 생각 없이 넘겼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유독 저한테만 더 심하게 대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체육시간에 다른 친구랑 야구공으로 저 맞추기 내기를 한다던가 저도 한계라는 게 있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주다가 결국 사건이 터졌습니다
제가 잠이 많은 편이라 점심시간에 자고 있었는데 옆에서 "장ㅇ야, 엄마없는ㄴ아, 고ㅇ야, 처 자고 있냐?" ( 더한 말도 있었지만 이건 진짜 아니라서 적진 않겠습니다 ) 라는 등 욕을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피곤하기도 했고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러더니 자고 있는 저를 계속 깨우거나 엎드려 자고 있는데 지우개 가루, 쓰레기를 제 머리 위로 뿌리더군요 저도 그때 더이상 못 참겠어서 당장 A한테로 가 머리채를 잡은 상태에서 머리를 몇대 때렸습니다 그후 제가 꽤 쎄게 잡아서 A는 보건실로 가 머리에 얼음찜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학교에 가보니 A는 저에 대한 악담을 다른 애들한테 하고 다녔는지 다른 친구가 와서 저한테 A가 절 분노조절장애 라고 말하고 다녔다 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더이상 A랑 말을 섞기가 싫어서 이젠 서로 모르는 채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사건이 끝나고 며칠 후에 저랑 A랑 친하게 지냈던 다른 친구가 저한테 와서 "잠 좀 깨웠다고 머리채를 잡고 때리냐.. 쯧쯧..." 라고 제가 일방적으로 잘못 했다는 둥 말하더군요
화해할 생각 없고요 그친구랑 있으면 편하기도 했지만 그런 친구가 된 이후론 좀 떨어지고 싶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잡고 때린 건 제가 잘못한 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저한테 한 말, 행동들을 생각하면 저는 충분히 그 짓을 할만 했다 생각합니다 (폭력이 정당화 됐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저도 때린 건 잘못했다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