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사람에게 뽀뽀나 입을 핥아주는게 애정표현 맞나요? 아니면 사람입에 묻은 음식물을 맛보고 싶어서 그런건가요?

2022. 04. 20. 08:21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코숏
성별 수컷
나이 20개월
몸무게 8.5kg
중성화 수술 1회

평소에 고양이에게 다가가서 뽀뽀하거나, 고양이 얼굴 앞에 제 얼굴일 가까이 들이밀고 있으면 제 입을 핥아주거나 하길래, 애정표현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주위에 친구가 그건 그냥 사람입에 묻은 음식물 맛을 볼려고 하는 거지 애정을 표현하는 행동이 아니라고 하는데....진실이 궁금합니다.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둘다 맞습니다.

아깽이 시절 고양이들에게 공급되는 이유식은 어미가 사냥을 하여 먹고 온 음식물을 우리에서 토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깽이들이 어미에게 할 수 있는

"배고프니 밥을 내어 놓으라" 라는 시그널이 입주위를 핥는것이죠.

이런 행동은 소위 꾹꾸기와 함께 대표적인 각인현상으로

소위 '어미'라고 인정할 만한 애정이 충만한 대상에게 하는 행동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의 거친 손을 보고 "날 키우시느라 고생하셨네" 하고 핸드크림 사드리고 발라 드리기는 해도

조두순 같은 놈들 손이 거칠다고 그리 하지는 않죠.

즉, 고양이는 질문자님을 '어미'수준으로 신뢰하고 애정하는겁니다.

가정의 달 5월... 효도하세요.

고양이한테는 효도 바라지 마시고....

2022. 04. 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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