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임신6개월간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가
지인(남성)이 본인 부모 몰래 여성과 살림을 합치고 여자는 아기를 가진지 6개월이 되었다고 하네요. 혼인신고는 아직 안했고 여성측 어머니는 현상황을 알고 있는데 문제없다는 입장이랍니다.
그래서 그 남성분에게 본인 부모님에게 왜 안 알리냐고 물었더니 설 명절전에 알리면 명절때 여성 데리고 집에 내려와서 인사시키라고 부모님이 아우성일것 같고 또 그때 같이 내려가면 본인 와이프가 명절음식도 해야하고 친척들도 만나야하고 피곤할수도 있어서 명절때 내려가서 모든일을 알린 후 설명절 다음주에 부모님께 인사 시키겠다 하네요.
그런데 그 집안에 결혼 15년된 형수님이 있습니다. 15년간 묵묵히 집안일에 임해온 형수님은 설 당일날 이 얘기를 들으면 (아~ 설날 음식 안하고 가족들이랑 부대끼기 싫어서 임신 6개월간 숨겼구나~) 라는 생각을 할것 같고 시동생과 예비 동서를 아주 서운하게(괴씸하게) 생각할것 같거든요. 이거 괜찮을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우선 임신 6개월을 알라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뭔가 밝히기 꺼리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혼인 신고도 안했다고요?
십중팔구, 뭐가 문제가 있으니까 그런 것입니다.
그 형수라는 분이 단순히 저렇게 생각하기나 하면 다행이죠.
채택된 답변그 남자분이 하는 말들은 모두 핑계인 것 같네요.
성인인데 어떻게 그렇게 대책이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까지 생긴 상황이라면 부모님께 모든 상황을 설명드리고, 정식으로 양 쪽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결혼식을 준비하든, 혼인신고를 하든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참 거시기하네요 아무리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해도 같이 집안일해온 형수님 입장에서는 괘씸죄가 성립될수밖에 없는 상황같습니다요 글고 형수님도 사람인데 자기는 십오년동안 명절마다 고생했는데 동서는 임신 핑계로 쏙 빠진거같으니 당연히 서운하겠죠 나중에 그 화살이 다 남동생한테 돌아갈텐데 차라리 솔직하게 미리 말하고 양해를 구하는게 가족간의 도리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임신 6개월 동안 부모님께 알리지 않은 이유가 이해는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는 상황이네요. 남성분 입장에서는 설 명절 전에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가 명절에 아내 될 분을 집에 데려와 인사도 시켜야 하고, 시기상 자연스럽게 명절 음식 준비와 친척들까지 만나야 하니 아내가 힘들어질까 봐 고민하는 것 같아요. 명절 이후에 천천히 인사드리면 덜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한 거겠죠.
하지만 집안의 형수님 입장에서 보면, 열심히 집안일을 해오다가 설날 당일 갑자기 이런 소식을 듣게 되면 서운할 수 있어요. 단순히 “명절 음식 하고 싶지 않아서, 가족 챙기기 싫어서 임신 사실을 숨긴 건가?”처럼 오해할 가능성도 있죠. 게다가 그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괘씸하게 느낄 수도 있고요.
아무리 명절이 바쁘고 힘들다 해도, 가족끼리는 중요한 사실을 너무 오래 숨기는 게 서로 신뢰에 금이 갈 수 있어요. 본인 입장에선 아내를 배려한 결정이었겠지만, 가족들에게는 그만큼 소외감을 줄 수도 있거든요.
결론적으로, 형수님이나 다른 가족들까지 생각한다면 너무 늦지 않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늦게 알릴수록 실제로는 오해나 서운함이 커질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