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입니다. 무기력 어떻게 극복할수 있을까요?
2020년 대학을 졸업하고 6개월간 취업준비기간을 거쳐 연구직으로 계약직 취업을 했습니다.
9월 말 ~12월 3개월간의 계약직이였지만
한번 발을 들이면 경력으로 인정되어 내후년까지 계약직을 이어갈 수 있을것이라는 말을 듣고 1~2년간 경력을 쌓으리라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연구직종에서 좀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근무중에도 꾸준히 공부하며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난데없이 계약직 채용을 멈추고 모든 채용을 공무직으로 전환하여
저는 경력 자격을 갖추지 못해 다시 근무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전공과 관련한 연구직종에서 2년정도 경력을 쌓으며, 야간에는 대학원에 다니겠다는 목표를 세워 두었는데
막상 근무를 할 수 없게 되니 경제적 사정 상, 대학원 진학도 힘들어지고
그렇다고 진입 장벽이 낮은, 다른 분야로 취업하여 돈을 벌어서 대학원 학업을 병행하자니 시간적으로 힘들것 같아 엄두가 안 납니다..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잃고 혼란스럽기만 한 요즘입니다. ..
사실 무엇보다도 힘든 것은 이러한 상황과 동시에
4년간 교제했던 연인과 헤어지면서 상실감이 커 어떠한 공부도 취업준비도 해 나갈 의욕이 없어졌습니다.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셔도 좋지만,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이겨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는 좋은 방안이 있다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취업을 하면서 설레였던 감정과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세웠던 계획들이 모두 무너져서 많이 허탈감이 드실것같습니다.
거기에 같이 즐거움과 슬픔을 같이 했던 연인과의 이별까지 하시다니
정말 상실감이 많이 크실것같아 어떻게 위로의 말을 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사고를 하고 올바르게 잡는것은 많이 어려울듯합니다.
제 생각에 위의 상황에서 가장 좋은건 지금의 감정을 조금 푸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많이 힘들고 슬프실텐데 이렇게 글을차분하게 적고 도움을 원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마음이 쓰이는것같습니다.
지금은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어려움과 힘듦에 대해서 하소연하듯이 조금 풀어주세요.
먼저 이런 감정의 해소를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런뒤 조금 추스린다면 다시 재기를 할 계획을 세우면 좋겠습니다.
먼저 나무늘보님의 글을 보니 계획성과 추친력이 뛰어나신듯합니다.
입사를 하면서 모든것을 준비하려고 하는모습과 미래를꿈꾸는 모습이 참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비록 거친 비바람이 왔을지라도 꾿꾿하게 잘이겨내실것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이처럼 준비를하고 계획을 한다면 시간이 지나면 곧 다시 좋은기회가 올것입니다.
비온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 시간이 지나면 훗날 웃으면서 추억할수있을겁니다.
그러니 지금은 잠시 이런 감정들을 해소하시고 조금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시요. 앞으로 일이 잘될수있도록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