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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은 인간의 내면과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데 오늘날에도 공감 받는 이유가 뭘까요?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햄릿’은 인간의 내면과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공감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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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햄릿의 주제는 복수와 정의, 삶과 죽음, 진실과 허구, 인간 본성과 도덕성입니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추구하며 복수의 도덕성과 그 결과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합니다. 그리고 진실과 허구, 정치적 음모, 연극의 속임수, 조작 등 현실의 이분법적인 딜레마를 깊이 연구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과거도 그렇고 현재도 마찬가지로 인간의 존재 의미, 본성, 도덕적 딜레마 등은 전통적인 가치로 그 의미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현재에도 우리들은 우리의 존재의 의미, 인간의 본성은 선한지 악한지, 어떠한 상황에 어떤 행동들이 도덕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는지, 공익이 중요한 것인지 사익이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인들은 올바름을 잊고 서로가 서로를 헐뜯으며 단지 그 목적을 정권의 유지 및 탈취에만 골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햄릿과 같은 고전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래서인지 오랜 시간이 지난 작품임에도 그 가치가 빛나는 것 같습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햄릿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공감을 받는 이유는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햄릿은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갈등, 불안, 죄책감, 존재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다룬 작품입니다. 햄릿은 '죽느냐 사느냐'라는 질문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불안을 드러내며 이는 시대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과 맞닿아 잇습니다.. 또한 작품 속 인물들의 모순된 감정과 선택의 딜레마는 현대인들이 겪는 심리적 갈등과도 비슷해 오늘날 독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줍니다. 햄릿은 시대를 초월해 인간의 내면을 진지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보편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우선 인간의 감정이란 것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는 보편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현대우주의 이론적 개념에서 시공간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가 생각하는 연속성이라는 개념보다는 양자역학에 의한 불확정성의 개념으로 포지션화된다는 것과 어떤 면에서는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도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보면 몇천년 전의 어떤 깊은 인간의 고뇌와 사색은 현재의 나의 존재성과 어떤 우주의 양자적 끈으로 연결되어있다고도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만화 애니명작인 "너의 이름"이 참 명작인 이유인 면도 되겠습니다.)

    이러한 개념적 바탕성에 기반하여 윌리암 세익스피어는 <햄릿>을 비롯한 수많은 명작 희곡 (희극과 비극, 그리고 희비극)에서 이러한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의 개념성을 아주 세밀하고 디테일한 영어를 이용하여 서술하였기 때문에 지금의 독자에게도 정말 멋진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는 것입니다.

    부가하여 꼭 어려운 서적으로 접할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세익스피어를 주제로하여 20세기 말 부근에 아카데미상까지 수상한 <세익스피어 인 러브> 영화를 보시는 것도 강력히 추천드립니없다. (유명여우인 기네스 펠트로우가 출연하여 더욱더 감동의 재미를 극대화해주는 작품입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시대가 변해도 인간의 본질적인 갈등과 근본적인 고민은 변하지 않습니다. 작품에서 주인공 햄릿은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도 재혼하는등 온갖 정치적 음모로 인해 갈등하고 고민 합니다. 햄릿의 고민처럼 우리도 현대의 수많은 정보와 갈등과 어려움 속에서 길을 잃고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무엇이 진짜 참인지 거짓인지 알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서 완벽하지 않은 인간, 상처 입고 흔들리는 인간을 보며 그런 그에게서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현대인들도 사실 영웅이 아니라, 약한 인간이기에 우리는 400년이 더 지난 지금도 햄릿이란 작품을 곁에 두고 동질감을 느끼고 공감을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