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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생활

쿼카가되고싶은쿼카
쿼카가되고싶은쿼카

지금껏 어찌저찌 잘 살아왔는데 한순간에 무너지네요

어렸을때부터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실 그냥 평범하게 여느집과 다를거 없이 공부하고 학원가고 그냥 저냥 살았는데 대학교에 오고나서부터는 자꾸만 힘들어지고 가족도 밉고 싫고 그냥 모든걸 포기하고 싶어지더라구요 단지 이유가 없는건 아니구요 자주 위장장애를 호소하다보니 먹기위해 사는 저로써는 하루하루 너무 힘들고 살아내는게 아니라 죽어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정신과부터 동네 내과 한의원 대학병원도 다녀봤지만 정확한 진단은 없더라구요 최근에는 정신과도 가봤지만 약의 부작용으로 구역감이 늘어가는 저를 보면서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하루하루 먹는것도 조심해야하고 매일 가족이랑 감정소모 하며 지내는것 조차도 짜증나고 힘들더라구요 특히 머리속에서는 계속해서 제가 죽거나 토하거나 아프거나 쓰러지는 상상 지금 제 건강이 악화되는건 아닌지 이 생각뿐이고 하루빨리 내 집을 사서 가족들 곁에서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아빠 동생이랑 제가 자꾸만 갈등이 생기고 그 갈등을 해소하려는 행위조차 저에겐 무의미 하고 힘들어요 진짜 잠자고 일어나면 개운한건 그때뿐이고 두통과 메스꺼움에 시달리네요 딱히 뭐때문인지도 모르겠구요 병원가면 계속 같은 약만 주시구..지금은 그냥 살아가고 있지만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어될지 어떻게 될지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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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세련된비쿠냐104
    세련된비쿠냐104

    안녕하세요

    저랑 비슷한 부분이 있는 거 같아요

    저는 편두통과 스트레스성 장염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지금 7~8년 정도 된거 같고, 이게 스트레스인 건지 어떤 이유인지도 확실치 않네요. 다만 병원에 가서 진단 받고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고, 계속 아프니깐 나 자신 뿐 아니라 가족들 한테도 피해가 끼치는 거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면 좀 냉정해 져야 합니다.

    가려가면서 먹고, 규칙적인 생활하고, 운동하면서 조절하면서 지냅니다.

    가족에게 잘하려고 애쓰고, 회사에서 성공하려고 애쓰다 보면 더 스트레스 받고, 이게 내 몸한테는 안 좋더라구요.

    내 자신에게 더 신경 쓰고, 시간을 할애하세요. 그게 남을 위해서도 좋고, 나 자신을 위해서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