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정확도는 '무엇을 재느냐'에 따라 신뢰도가 완전히 갈려서, 지금 이해하고 계신 게 대체로 맞아요. 걸음 수는 손목의 가속도 센서로 잡는 거라 하루 총량 기준으로는 꽤 믿을 만합니다. 다만 손을 안 흔들고 걷거나 카트를 밀 때, 반대로 설거지처럼 팔만 움직여도 오차가 생겨요. 심박수는 안정 상태에선 광학 센서로도 상당히 정확해서 의료용과 몇 bpm 차이 정도입니다. 대신 격한 운동으로 손목이 심하게 흔들리거나, 밴드를 헐렁하게 차거나 손목이 차가우면 순간적으로 크게 튀어요. 가장 못 믿을 건 말씀하신 칼로리 소모량인데, 이건 키와 몸무게, 심박으로 추정하는 값이라 개인 대사나 근육량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20~30% 오차는 흔하니 절대 숫자보다는 어제보다 늘었나 줄었나 하는 추세로만 보시는 게 맞아요. 수면 단계나 혈중 산소도 참고용이지 진단은 아닙니다. 정리하면 걸음 수와 안정 시 심박은 신뢰할 만하고, 칼로리는 추세 확인용,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면 병원 장비가 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