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은 장거리 이동을 할 때 어떤 원리로 길을 찾는건가요?
철새들 같은 경우에는 수천 킬로미터 이상을 이동한다고하던데요, 어떻게 그 먼 거리를 눈과 머리로 기억해서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한참 벗어난 거리임에도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까지 정확하게 이동할 수가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새들은 장거리 이동을할떄 여러가지 방법을이용합니다.
첫번쨰는 자기장을 감지하는 능력인데,
주로 우리가 빛을보듯이 시각적으로 자기장의 형태가 보인다고합니다.
두번쨰는 태양과 별의 위치에따른것인데,
별의 배열이나 태양의 모습등을 파악하여 현재 자신의 위치나
방향을 알아볼 수 있다고합니다.
마지막으로 냄새와 지형에대한 기억인데,
해당지역에 올바르게 찾아왔는지 기억에 의존하여 확인한다고합니다.
감사힙니다.
안녕하세요.
새가 날 때 날개 양 끝단에는 새가 일으키는 날갯짓으로 위아래의 공기 흐름에 차이가 생겨 소용돌이가 일어나는데요, 이 소용돌이는 뒤쪽으로 튜브 형태로 늘어지며 난류(亂流)를 형성합니다. 이 기류는 아래쪽을 향하다 중간쯤부터 위쪽으로 흐름을 바꾸게 되어 공중에 뜨게 되는데요, 선두를 뒤따르는 새가 이 위치에서 날갯짓을 하면 상하로 요동치는 난류 흐름을 타기 위해 앞서가는 새의 날갯짓 박자에 맞춰 날개를 움직입니다. 이렇게 한 새의 날개 끝에 다음 새가, 또 그 날개 끝에 그 다음 새가 따라가다 보면 결과적으로 무리의 모양이 V자를 이루게 됩니다. 이때 주로 낮에 이동하는 철새들은 자신들의 생체 시계 속에 내장되어 있는 정보로 빛의 방향을 판단하여 날아갈 방향을 정하고 밤에 이동하는 철새들은 별자리를 이용하거나 지구 자기장(磁氣場)을 감지하여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러기, 휘파람새, 찌르래기 등은 신경세포에 ‘제2철염’이라는 자기 광물질 성분을 지니고 있어 이것이 자기장에 따라 움직이게 되며, 수만 km를 쉬지않고 주파하는 것도 바로 이 자각 덕분입니다.
새들은 장거리 이동 시 지구 자기장 감지, 태양과 별의 위치 활용, 지형지물 인식, 후각 등 다양한 방법을 조합하여 길을 찾습니다. 일부 새들은 눈과 뇌에 있는 특별한 단백질을 이용해 자기장을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태양과 별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방향을 조정하기도 합니다. 또한 산맥, 강, 해안선 같은 지형지물을 기억하고 활용하며, 비둘기처럼 후각을 이용해 특정 지역의 공기 냄새를 감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감각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먼 거리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