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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신경외과

태평한칠면조174
태평한칠면조174

80세 어머니께서 뇌경색 환자로 항혈전제 복용 관리중

성별
여성
나이대
80
기저질환
뇌경색
복용중인 약
아스피린

80세 어머니께서 뇌경색 환자로 항혈전제 복용 관리중
갑자기 쉰목소리로 목소리가 잘 안나왔지만 환절기라 목감기인줄 알고 30시간여 지난 후 응급실을 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뇌경색 재발 진단을 받아 링거치료를 받았으나. 기존보다
더 못 걷게 되셨습니다.
하루라도 더 빨리 가셨으면 후유증이 덜 할수 있었을까요?

병원에선 골든타임내. 오셔도 고령으로 인한 뇌출혈위험으로 혈전용해제는
사용할수 없다고는 하셨습니다만..

링거치료라도 하루 빨리했으면 후유증이 덜 했나 싶은 마음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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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너무 죄책감을 가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혈전용해제의 사용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았으며, 아마도 시술을 받기도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빨리 방문하였다면 그만큼 빠르게 진단하고 약물 조절이라도 하여서 상황이 조금은 더 나았을 수 있긴 하지만, 솔직히 별다른 차이가 없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높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 너무 죄책감을 가지고 힘들어하시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가능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잘 간병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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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

    어머니의 상황으로 인해 얼마나 마음이 무거우실지 이해됩니다. 하루라도 더 빨리 치료를 시작했다면, 하는 생각은 당연히 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뇌경색 치료에서 시간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뇌세포는 혈류 공급이 중단된 후 매 분마다 손상을 입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예후에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들으신 설명처럼 고령의 환자분께선 뇌출혈이 발생하여 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서 혈전용해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많고, 골든타임 내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기대할 수 있는 치료의 범위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지금부터의 회복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물리치료, 재활치료, 영양상태 관리, 낙상 예방 등이 현재 가장 효과적으로 후유증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나간 선택에 대한 자책보다, 앞으로 어머니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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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뇌경색 치료에서 빠른 치료가 중요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혈전용해제(tPA)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고령 환자에서는 혈전용해제 사용 시 뇌출혈 위험이 높아 병원에서도 신중하게 접근한 것으로 보여요. 즉, 골든타임 내에 도착하셨더라도 혈전용해제를 사용할 수 없었다면, 치료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빠른 입원과 적절한 관리가 회복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링거 치료(수액 및 약물치료)를 하루라도 빨리 시작했다면 뇌 부종 조절이나 2차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되었을 수 있지만, 이미 발생한 뇌경색으로 인한 후유증 자체를 완전히 막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여요

    중요한 것은 현재부터 재활 치료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물리치료와 재활 훈련을 통해 기능을 최대한 회복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앞으로의 회복을 돕는 데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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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80세 어머니의 상황에 대해 굉장히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뇌경색은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질병이기에 질문자분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셨을 것 같습니다.

    우선, 뇌경색의 치료에서 골든타임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핵심적입니다. 그러나 고령의 환자분들 경우, 여러 가지 복잡한 요인들이 고려됩니다. 특히 혈전용해제를 사용할 때, 잠재적인 뇌출혈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질문자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링거치료를 빠르게 받았더라면 후유증이 덜했을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의료진은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연령, 동반질환 등을 고려하여 최선의 결정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의 치료 결정은 고령의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방향이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질문자분께서 느끼시는 불안과 걱정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머니께서 현재 상태에서 최상의 지원과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가족분들이 힘을 모으는 것입니다. 회복을 위해 필요한 재활치료나 일상적인 관리에 집중하면서 어머니의 건강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