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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맛있는식빵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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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만 먹으면 화장실에 가는 것은 영양소가 다빠져나가는건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우리 아이가 밥을 먹고 나면 화장실을 바로 가서 일을 보는데요.

주변에서 이야기를 들어 보니 바로 화장실을 가면 영양흡수가 안되고 영양소가 다빠져 나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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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고 나서 바로 화장실에 가는 경우, 많은 부모님들께서 걱정하실 수 있지요. 하지만 밥을 먹으면 바로 화장실에 가는 것이 꼭 영양 흡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음식을 섭취한 후 소화기관이 활성화되면서 대장운동이 촉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위대장반사라고 하죠. 그래서 식사 후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건 일반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가 필요한 영양소가 몸에 흡수되지 않고 빠져나간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소화는 위에서 장으로 천천히 진행되며, 그 과정에서 음식물의 영양소가 체내로 흡수됩니다. 만약 아이의 배변이 너무 잦거나 설사와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그때는 좀 더 신경 써서 관찰하고 필요시 병원에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식사 후 배변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큰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밥을 먹고 나서 바로 화장실에 가는 현상은 영양소가 다 빠져나가거나 영양 흡수가 안 되는 것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이는 대부분 '위대장 반사라는 정상적인 생리 현상 때문입니다.

    음식을 먹으면 위가 늘어나고, 이 신호가 대장에 전달되어 대장이 수축하면서 장에 남아 있던 변이 직장 쪽으로 이동하게 되는 생리적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식사 후 바로 배변 욕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때 나오는 변은 방금 먹은 음식이 아니라 1~2일 전에 먹었던 음식의 찌꺼기입니다.

    즉, 식사 직후에 화장실에 가더라도 방금 먹은 음식의 영양소는 이미 흡수 과정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영양소가 흡수되지 않고 바로 빠져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일반적으로 좀 전에 섭취한 음식물이 위장관을 지나며 소화과정을 거쳐 대변으로 체외로 배출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24-72시간입니다.

    따라서 밥을 먹고 바로 화장실을 간다고 해서 좀 전 먹은 음식물이 바로 대변으로 배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위장관을 지나며 충분히 흡수되어야 할 영양분과 수분이 장 운동성의 항진으로 인해 빨리 배출 되는 경우 충분히 받아 들여지기 전 외부로 배출되어 불균형한 영양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 밥을 먹고 나서 바로 화장실을 간다고 하여서 충분히 영양소가 흡수가 되지 않고 전부 다 빠져 나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식사 이후에 금방 화장실을 가게 되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일 수도 있는데 특히 아이들은 위장 반사가 민감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혹시라고 배변 시마다 설사를 반복한다거나 체중이 늘지 않거나 하는 등의 소견이 있다면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식사 직후에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며 배변을 한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의 문제의 가능성도 고려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