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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국은 왜 자동차의 발전이 늦었나요?

영국이 최초의 자동차를 개발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자동차를 먼저 개발했음에도 다른 나라들에게 자동차 발전시기를 추월당했는지, 왜 영국에서는 자동차가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Slow but steady
      Slow but steady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세기 듣도 보도 못한 증기 자동차가 나오자 제일 반감을 가진것은 바로 당시 대중교통을 담당했던 마차업계였습니다. 증기자동차는 마차 속도의 두 배인 시속 30~40㎞에 달했다. 최대 탑승 인원도 28명으로 마차의 두 배였지만, 요금은 마차의 반값이었습니다. 말과 달리 ‘지치지 않는 기계’에 승객을 빼앗긴 마부들은 일자리를 걱정했고 마차 업주들과 마부조합은 증기자동차를 규제하라며 영국 의회에 끊임없이 청원을 넣었고 말과 사람이 놀라 위험하다는 게 명분이었다고 합니다. 증기자동차의 경쟁자인 철도업계도 손님을 잃게 되자 청원에 동참했다고 합니다. 이에 정치 권에서는 1861년 증기자동차의 최고 속도를 시내에서 시속 8㎞, 교외는 16㎞로 제한하는 ‘기관차량조례’를 제정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동차에 과다한 세금과 속도 제한등으로 제함 하 결과 자동차 종주국 영국은 자동차 발전의 기회를 독일과 미국에 나주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