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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요리를 한 뒤 남은 폐식용유에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을 넣고 섞으면 지방산과 염기가 반응하여 비누와 글리세롤이 생성되는 비누화 반응의 원리를 설명해 주세요.

튀김 요리를 한 뒤 남은 폐식용유에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을 넣고 섞으면 지방산과 염기가 반응하여 비누와 글리세롤이 생성되는 비누화 반응의 원리를 설명해 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튀김 요리 후 남은 폐식용유에 수산화나트륨을 넣으면 비누가 되는 현상은 에스테르 결합이 분해되며 일어나는 비누화 반응입니다. 식용유의 주성분인 유지는 하나의 글리세롤 뼈대에 세 개의 지방산 사슬이 에스테르 결합으로 묶여 있는 구조를 가집니다. 여기에 강염기성 물질인 수산화나트륨 수용액을 섞어주면 수산화 이온이 지방 분자의 연결고리를 공격하면서 화학 반응이 시작됩니다.

    ​염기의 공격을 받은 에스테르 결합이 끊어지면서 단단하게 묶여 있던 지방산 사슬들이 글리세롤 뼈대로부터 분리됩니다. 분리된 글리세롤은 수산화 이온과 만나 천연 보습 성분인 글리세롤 분자로 독립해 나갑니다. 한편 뼈대에서 떨어져 나온 지방산 사슬의 끝부분은 음전하를 띠게 되는데, 이 부위가 수용액 속에 녹아 있던 양전하의 나트륨 이온과 전기적 인력으로 결합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방산 나트륨염이 바로 우리가 사용하는 비누입니다. 비누 분자는 긴 탄소 사슬로 이루어져 기름과 잘 섞이는 친유성 부분과, 나트륨 이온이 붙어 있어 물과 잘 섞이는 친수성 부분을 한 몸에 모두 가지게 됩니다. 결국 폐식용유의 비누화 반응은 강염기를 이용해 유지 분자를 글리세롤과 지방산 염으로 분해하여, 물과 기름을 모두 끌어당길 수 있는 계면활성제 성분을 만들어내는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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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폐식용유에 수산화나트륨을 넣어 비누를 만드는 과정은 비누화 반응이라고 부르며, 이 반응은 식용유의 주성분인 중성지방이 강한 염기와 반응하여 비누와 글리세롤을 생성하는 화학 반응입니다.

    식용유는 기본적으로 글리세롤 1분자에 지방산 3분자가 에스터 결합으로 연결된 중성지방 형태로 존재하는데요, 여기에 수산화나트륨을 넣으면 수산화이온이 에스터 결합을 공격하여 결합을 끊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성지방은 글리세롤과 지방산 이온으로 분해됩니다. 생성된 지방산 이온은 나트륨 이온과 결합하여 지방산 나트륨염인 비누를 형성하며, 동시에 글리세롤은 별도의 부산물로 남게 됩니다. 이때 비누가 세정력을 가지는 이유는 분자 구조 때문인데요, 비누 분자는 긴 탄화수소 사슬 부분과 이온성 부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탄화수소 부분은 기름과 잘 섞이고, 이온성 부분은 물과 잘 섞이기 때문에, 기름때를 둘러싸 작은 입자를 형성하고 물로 씻겨 나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