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머리가 아프다해서 만져보니 함몰이 되어있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함몰은 아니고 만져보면 움푹 들어가있는 느낌이들어요 근데 아프단곳은 함몰된부분이 아니라 옆에 볼록 튀어나온부분이 아프다해요 7살이고 어제 밤에 응급실가서 진료보는데 아이가 어디에 부딪힌지 기억못하고 , 안부딪혔을수도있지만 신경학적이상없어보이니 씨티추천은 안한다고 부모님이 동의서 잘 읽어보시고 결정하라고 하셔서 씨티는 안찍었습니다 당장에 득보다 실이 더 많아보여서요 .. 평일에 소아과 외래진료 보라하시고 진료 취소 해주셨습니다 전 왜 머리한부분이 들어간건지 궁금하여 엑스레이라도 찍을수 없냐하니 지금상황에선 엑스레이는 큰 의미가 없다며 소아과가서 봐도 무방해보인다고 하였습니다 움푹 들어간부분은 안아프다하는거보니 큰 이상은 없어보이고 말이 어눌하다던지 피가난다던지 밥을 못먹는다던지 하는 큰 이상은 없습니다 근데 왜 머리 옆통수쪽이 조금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한쪽이 부어서 들어가보이는 착시현상일수 있다하는데 눈으로 외상은 없고 들어가보이지도않지만 손으로 만지면 들어간거처럼 느껴집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상황만 보면, 응급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몇 가지 가능성을 정리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설명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드리겠습니다.
1. 두개골 함몰
7세면 두개골은 대부분 단단해져 있어 외상이 없으면 새로 함몰이 생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고 통증도 없다면 실제 함몰골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함몰골절은 보통 부딪힌 기억, 즉각적인 통증, 부종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머리 모양의 개인차
두개골은 완전히 평평하지 않고, 특히 옆통수·후두부 쪽은 개인에 따라 비대칭이 흔합니다. 만져보면 한쪽이 약간 들어간 듯하거나 반대로 튀어나온 듯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외상이 없고 이전에 유심히 만져본 적이 없다면, 원래 있던 구조적 비대칭일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3. 부종의 착시
아이 말대로 “아픈 건 튀어나온 곳”이라면 그쪽에 가벼운 부종이나 근막 긴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반대쪽이 들어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외상 흔적이 없어도 수면 자세, 베개 압박, 피부조직 변화 등으로 일시적인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4. CT 대신 소아과 진료를 권한 이유
현재 아이에게
· 의식 변화 없음
· 말 어눌함 없음
· 구토 없음
· 보행 이상 없음
· 지속적 두통·심한 통증 없음
이런 점을 보면 뇌 손상 가능성이 낮아 CT를 적극 권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연령대에서 CT는 방사선 노출이 상대적으로 부담되기 때문에, 이득이 분명할 때만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5. X-ray가 도움이 안 되는 이유
두개골 X-ray는 얇은 골절이나 미세한 함몰을 잘 잡아내지 못합니다. 실제로 검사가 필요하다면 CT가 유일하게 정확합니다. 그래서 응급의학과에서 의미 없다고 안내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주의해볼 점
· 두통이 계속 악화되는지
· 구토가 새로 생기는지
· 말이 달라지는지
· 어지럼, 보행 이상이 생기는지
· 눌렀을 때 통증이 생기는지
이런 변화가 있다면 즉시 재진 권합니다.
지금처럼 통증이 있는 부위는 튀어나온 쪽이고, 함몰처럼 느껴지는 부분은 무증상이라면 구조적 비대칭 또는 상대적 착시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월요일 소아과 외래에서 머리 촉진, 두개골 모양, 필요 시 신경학적 검진을 다시 확인받는 정도로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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