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한글보다 영어가 더 많이 눈에 띄어서 가끔은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헷갈릴 때가 저도 많거든요.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거리의 간판이나 신조어들이 대부분 영어 기반이다 보니 외국인들이 왔을 때 한국이 영어권 국가인가 싶을 정도로 친숙하게 느낄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요즘 카페나 가게들이 영어를 써야 더 세련되고 트렌디해 보인다는 인식이 강해진 탓이 라고 생각해요. 한글 이름보다는 영어 이름이 더 힙하다고 느끼는 거죠. 그리고 유튜브나 SNS를 통해 전 세계 소식이 바로바로 들어오다 보니 굳이 우리말로 번역하기보다 영어 표현 그대로를 신조어로 쓰는 게 더 빠르고 편해진 부분도 있을 것 같네요. 질문자님 말씀대로 비영어권 외국인이 보면 한국은 영어를 정말 사랑하는 나라구나 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우리말의 개성을 살린 간판이나 표현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저도 참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