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와 예비군에서 반복되는 안보 교육은 국가의 안전과 체제 유지를 강조하기 때문에 사고방식에 보수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외부의 위협을 강조하는 정훈 교육은 공동체 의식과 질서를 우선시하게 만들어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을 강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이러한 교육을 단순히 형식적인 절차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 실제 가치관이 근본적으로 변하는지는 개인마다 차이가 큽니다. 결국 교육의 내용보다는 본인이 처한 사회적 위치나 경제적 상황이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보수화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훈 교육 자체가 절대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 경험이 사고의 틀을 형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