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흔에 뿌린 루미놀시약의 효과는 점점 옅어지나요?
수사극을 쓰고 있는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집필을 하다가 고증때문에 막힌 지점이 있는데요,
살인사건이 일어난 현장에 범인이 혈흔을 다 닦아도 과학수사대의 루미놀 시약을 뿌리면 소량의 혈흔도 다 티가 난다고 하잖아요.
닦아진 혈흔에 루미놀시약을 뿌리고, 그리고 며칠 후에 형사가 확인할 게 있어 다시 사건현장으로 돌아와서 보면 루미놀시약이 더 옅어져있을까요? 옅어져있다면 다시 뿌려도 확인이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네 맞습니다.
루미놀 시약 자체가 빛을 만들어내는 발광성 화학물질인데 혈액 내의 철분과 반응하여 푸른색을 띄도록 제조하게 됩니다. 혈흔감정 뿐 아니라 생물영역에서는 세포분석을 할때 사용하기도 하빈다.
실제로 루미놀 시약 자체도 냉장보관을 하게 될 경우 제조후 5일 이내에 사용해야 될 정도로 공기중에서 쉽게 산화되어 버립니다. 실제 감식에 사용될 때도 사용전 만들어서 사용을 하고 혈흔을 찾기 위해 루미놀 약품을 쓸때도 푸른빛이 오래가는게 아니라 10초 정도로 잠깐 보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뿌리고 난뒤에 몇일이 아니라 십분만 지나도 루미놀 반응이 사라지게 됩니다. 루미놀 반응은 소설에서 아주 획기적인 방법처럼 사용되어 지지만 실제로는 닦여져 있는 혈흔을 찾기 위함이 크고 작은 혈흔의 반응을 찾기 위해서는 집중을 해서 잘 사용 해야 합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장철연 전문가입니다.
다시 루미놀 시약을 뿌리면 혈흔을 재검출할 수 있습니다. 루미놀 시약은 혈흔이 있는 곳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혈흔이 남아 있는 한 발광 반응을 일으킵니다. 다만, 루미놀 시약은 빛에 민감하여 상온에서 최대 12시간 정도까지만 안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 새로 제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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