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면을 삶아서 벽에 때리는 이유는?
파스타 해먹으려 하는데 남편이 파스타 국수를 삶아서 벽에다
치는거예요. 달라붙으면 익은거라고 하는데,
정말 이러면 국수 익었는지 확인이 가능해요?
안녕하세요. 뛰어난웜뱃220입니다.
파스타면은 일반국수면과 달라서 눈으로 익힘을 확인하기 좀힘들어요~ 벽에 던져서 잘 달라붙으면 잘삶긴걸로 봅니다
안녕하세요. 알뜰한가재288입니다.
면을 삶으며 면의 성분이 용출이 되면서 면의 표면이 끈적해 집니다.
그러나, 면은 익으면 익을수록 용출이 심하여 더 끈적이게 되죠.
따라서 벽에 더 잘 붙으려면 아주 푹 삶아야 한다는 말인데.... 이를 면이 잘 익었다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죠! 면이 퍼졌다고 하는 편이 좋겠죠.
특히 스파게티면은 숙면류라고 해서 듀럼밀가루를 반죽하여 칼국수나 우동처럼 넓게 펴서 칼로 자르는 것이 아니라...
작은 구멍이 많이 뚫려있는 분창이라는 곳으로 반죽을 밀어넣어 구멍으로 삐져 나오는 가닥을 익혀서 만든 것입니다. 면의 모양이 만들어지면서 익혀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생면에 비해서는 용출이 적어 벽에 붙는 현상은 덜 일어나요.
또한 스파게티가 잘 익었는지에 대한 기준은... 조리법에 조리시간이 적혀있는 대로 하는 것이 좋죠. 그럼 잘 익었는지의 확인은...면을 건져서 면을 끊어보면 가운데 가는 실가닥 굵기의 심이 남아 있는지 확인 하는 것입니다.
스파게티는 다른 면들과 달리 알덴테(치아로 끊는 맛)를 느끼면서 먹습니다. 즉 심이 있어서 다른 면에 비해 탄력이 많아서 입안에서 통통 튀는 느낌이 있어야 하죠. 씹을 때도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아니라 쫄깃하면서 씹히는 맛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따라서 이처럼...스파게티의 특성과 먹는 방법에 의하면..스파게티면을 던져서 벽에 붙은 것은 아주 팍삭 익었거나..면에 본드를 붙여 놓은 경우이겠지요.
안녕하세요. 당당한풍뎅이265입니다.
벽에 국수던지는 걸로 문의를 주셨네요.
네. 그렇게 많이들 하시고 먹어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