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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연석 옆에 잘 피는 이유가 뭘까요?

오늘 보니까 꽃들이 연석 옆에 잘 피더라고요?
원형으로 된 잔디밭이고, 한 바퀴 도는데에 한 30초 정도 걸리는 크기에요.

근데, 잔디밭 중앙이나, 중앙 근처도 있고 다른 곳도 많은데,

왜 유독 연석 옆에 꽃이 많이 폈을까요?
제가 본 꽃은 민들레입니다.

중앙 근처에도 피긴 했는데, 거의 없고요.

대부분 연석 옆입니다.

질문을 적다보니 갑자기 생각이 드는데,

물이 고여있고, 영양분이 모여있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민들레가 연석 주변에 많이 피는 이유는 물과 흙 영양분이 가장자리에 모이기 쉬운 환경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한 잔디 중앙은 관리가 많아 발아가 어려운 반면 가장자리는 간섭이 적고 틈이 있어 씨앗이 자리 잡기 좋습니다. 특히 민들레는 바람으로 씨앗이 이동하다가 경계에 걸려 쌓이기 쉬워 연석 주변에 집중적으로 자라는 경향이 있는겁니다

  • 저도 비슷한 거 보고 궁금했던 적 있는데, 딱 한 가지 이유라기보다 여러 조건이 겹쳐서 연석 쪽에 더 잘 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일단 가장 큰 건

    👉 사람이 밟는 영향 차이입니다.

    잔디밭 중앙은 사람들이 자주 밟고 지나가니까 씨앗이 자라도 쉽게 눌리거나 뿌리 내리기 어려운데, 연석 옆은 상대적으로 덜 밟히는 구역이라 꽃이 자리 잡기 좋습니다.

    그리고

    👉 물이 모이는 구조도 영향이 있어요.

    비 오거나 물 줄 때 살짝 가장자리 쪽으로 물이 모이는 경우가 많아서, 씨앗 입장에서는 발아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또 하나는

    👉 씨앗이 모이기 쉬운 위치라는 점입니다.

    바람에 날린 씨앗이나 흙이 경계 부분(연석 옆)에 걸리면서 자연스럽게 쌓이거든요.

    그래서 정리하면

    ✔ 덜 밟힘

    ✔ 물·영양분 약간 더 모임

    ✔ 씨앗이 모이기 쉬움

    이 세 가지가 겹치면서 민들레 같은 꽃이 연석 쪽에 더 많이 피는 경우가 많은 거예요 👍

  • 연석이나 보도블록 아래의 흙은 외부에 노출된 흙보다 수분이 덜 증발합니다. 연석이 뜨거운 햇볕을 직접적으로 막아주는 차양 역할을 하여 그 아래쪽 흙이 마르는 것을 늦춰줍니다. 밤낮의 온도 차로 인해 차가운 돌 표면에 이슬이 맺히면 그 물기가 연석을 타고 틈새로 흘러 들어가 뿌리에 직접적인 수분을 공급합니다. 그리고 비가 오면 주변 지면의 먼지, 유기물, 퇴적물들이 빗물에 쓸려 내려오다가 연석 틈새에 걸려 쌓이게 됩니다. 여기로 영양분이 집결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