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강아지 생식기에서 농 같은 준비물이 나와요..
안녕하세요. 암컷 강아지 생식기 관련 질문 드립니다..
제가 무지해서 아이 생식기 모양이 다르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이제보니 모양도 다른 아이들과 좀 다른 것 같네요..ㅠ
처음 집에 왔을 때부터 생식기를 자주 핥아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산책 후 살짝 닦아줬는데 노란? 진물 같기도 한게 묻어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살을 살짝 벌려봤더니 바로 초록색까지 띄는 누런 농 같은 액체가 밀려나왔어요. 아이는 아픈건지 싫은건지 낑낑거리면서 발을 버둥거려서 일단 나온걸 닦아주기만 했는데요..ㅠ 그렇게 짜주고 나니 살이 튀어나온 부분이랄까..? 눈에 보이는 생식기 크기가 좀 줄어들었어요. 혹시 큰 문제일까요?ㅠ
생식기를 자주 핥는 것 외에 큰 생활 상 문제는 없었구요. 식욕도 왕성하고, 잘 놀고, 뛰고, 대소변 볼 때 망설이거나 낑낑거리는 모습도 전혀 없습니다. 하루 4-5번 이상 산책 나가고 무조건 실외배변합니다.
조금 의아한 점이 있다면 아이가 자기 자리(쿠션)에서 깊게 잠을 자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소변 실수하는 일이 최근 몇 번 있었습니다. 어제는 소변 실수 후, 바로 산책나가서 또 소변을 보고, 집에 들어와 한 시간도 지나기 전에 다시 소변 실수했어요..
여기가 해외라 수의사 예약이 힘들어 병원은 되는대로 바로 가볼 예정입니다. 그 전에 뭘 어떻게 해야 아이가 조금이라도 편할까요?ㅠ 우선 생식기 털 잘라주고 나오는 준비물만닦아주고 있습니다.. 사진 함께 첨부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농일 가능성도 있지만, 생식기가 선천적으로 접히게 태어난 경우 오줌이 살짝 고이면서 저렇게 떡 진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희석된 포비돈 소독약 처방 받으시고 3~5일 정도 하루에 1회 소독 해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나이 들어서도 그런다면 생식기 성형술 필요할 수도 있겠네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연령상 자궁축농증의 가능성은 낮고 juvenile vaginitis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자궁축농증을 완전배제할 수 없고 특히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선천적인 생식기계 기형에 의한 증상 가능성도 있으니 지금처럼 유지해 주시되 되도록 빠른 시간내에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주치의의 판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보호자가 해주실건 지금 하고 계시는것 이상으로 할것은 없고, 나라에 따라 임의로 어떤 행위를 하는것을 동물학대로 규정하는 경우가 많아 되도록 민간요법같은 인터넷 특히 한국인들이 권하는 방법들은 하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