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24센티 높이 침대에서 낙상, 병원 가봐야할까요?
아기가 어제밤에 자다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머리는 바닥에 닿아있고 허리부터 하체는 침대에 걸터있었어요. 떨어지는걸 제대로 보지는 못했는데 살짝 쿵소리가 나서 보니 저런 자세로 있더라구요 ㅠ 놀라서 불켜고 들어올리니 조금 울다가 다시 잠들었어요. 아침에 밥도 잘 먹고 동공반응 문제없고, 잘 걷고 살짝 달리기도 하는데 떨어지는 과정을 못봐서 불안하네요.. 더 지켜보는게 나을까요 아님 병원을 가야할까요?
어느병원을 가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에 가있는 상태인데 집에서 데리고 있으면서 지켜보는 것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송우식 치과의사입니다.
밥을 잘 먹고, 동공 반응이 정상이고, 잘 걷고 살짝 달리기도 하는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아기가 정상적인 상태를 보인다면 어린이집에 보내도 괜찮으나, 여전히 불안한 마음이 드시면 병원에 소아과를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후에 어린이집을 등원시키길 권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되셨으면 합니다.
평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사실 응급으로 평가해보아야 할 것은, 뇌출혈입니다. 지연성 뇌출혈의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엑스레이를 찍어도 뇌출혈 양상은 볼 수 없고, CT를 찍어야 하지요.
구역과 구토, 의식 쳐짐이 있다면 반드시 진료를 보셔야 하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지연성 뇌출혈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의료진은 만의 하나 가능성에 대해 CT 촬영을 권유드릴수밖에 없어요.
단 CT촬영해야 할떄는 아이가 협조가 안됨으로 진정약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금식이 어느정도 되어 있어야 합니다. (진정에 돌입했는데, 구토양상이 있다면 이는 질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죠.)
CT 촬영하고자 하신다면, 응급실내원해주세요.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아이가 통증 등 증상을 호소하지 않으며 겉으로 보기에 특별한 신경학적인 증상 없이 잘 노는 모습을 보인다면 당장은 경과를 지켜보아도 무방하겠습니다. 만약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머리 CT를 확인해보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